"22일 런던 상영- 세 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인다"

▲ 달팽이 포스터 (제공=Una)

[뉴스프리존=이주미 기자] 개인투자와 텀블벅 후원을 통해 제작된 대한민국 단편영화 ‘달팽이(영제: Nothing Changed)’가 퓨전국제영화제인 ‘FIFF(Fusi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4개의 영화제 중 첫 번째로 열리는 ‘(NEIFF)North Europ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London edition’에 초대되어 오늘 22일, 런던에서 상영을 한다.

외국단편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그리고 ‘분장 및 헤어’ 세 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인다.

슬픈 공생 이야기,  ‘달팽이’는 뒤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작은 자존심 그리고 온전히 쉴 수 있는 작은 방을 원할 뿐인 두 남녀에게 차갑기만 한 세상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 전보성 감독 /사진=권애진 기자

각본을 쓰고 영화를 연출한 전보성 감독은 “실업률은 젊은 세대 뿐 아니라 장년층의 문제로 확대되었고, 대부분의 젊은 청춘들은 자신만의 능력으로는 살 곳을 찾을 수 없다. 지나가다 우연히 달팽이를 보았다. 달팽이도 집이 있는데... 왜 우리들은 집이 없을까?”라며 세상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언제부터 청년들에게 직업과 집이 가장 소중한 것이 되어졌나?’
‘언제부터 세상은 성공의 정의를 안정적인 직장과 안정적인 집이라 단정 짓고 있는가?’
‘세상의 잣대와 다르게 살면 실패한 것인가?’

전보성 감독은 거창한 해답을 구하고 싶지만, 세상은 영화 속 두 남녀에게 뿐 아니라 영화를 만들고 있는 감독 본인에게도 그리 녹녹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 영화 '달팽이' 맹현기 역_배우 안성민/사진=권애진 기자
▲ 영화 '달팽이' 민자영 역_배우 이영아/사진=권애진 기자
▲ 영화 '달팽이' 집주인 역_배우 이황의/사진=권애진 기자
▲ 영화 '달팽이' 편의점 점장 역_배우 차순배/사진=권애진 기자
▲ 영화 '달팽이' 인사과 과장 역_배우 이현철/사진=권애진 기자
▲ 영화 '달팽이' 사원 역_배우 이가경/사진=권애진 기자

영화 ‘달팽이’에는 배우 안성민, 이영아, 이황의, 차순배, 이현철, 이가경, 강예리, 오성혜, 권윤애, 이태진, 전한나, 조동우, 안지원, 신태양, 박동일, 류성민, 안다혜, 최정후, 윤소연, 임석주, 이경구가 출연했다.

현지 영화제에 전보성 감독과 배우 안성민, 이영아, 제작투자 Una, ㈜투비원디자인 이종일 대표가 참석하여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2019년 영화제로 첫해를 맞이하는 FIFF 는 유럽남부의 스페인 발렌시아, 서유럽 벨기에 브뤼셀, 동유럽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축제를 마감하게 된다.

▲ fusion film festival /제공=F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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