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실종 상태인 선원 22명 침몰 현장에서 사고해역을 수색하던 심해수색선이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체와 블랙박스가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해서 발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책위는 18일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돼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길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침몰 전의 스텔라데이지호 <사진=연합뉴스>

지난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 남대서양에서 항해기록으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진상이 침몰 1년 11개월 만에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회수된 VDR이 훼손되지 않도록 특수용액에 담아 수색선 내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필리핀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 총 22명이 실종됐다.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데 첫발을 뗀 수색팀은 현장에서 오는 24일까지 수색작업을 이어가다가 1차 수색을 마무리하고 2차 수색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육지로 돌아올 예정이다. 대책위는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를 찾고, 블랙박스를 수거했다는 소식에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이렇게 빨리 선박과 블랙박스를 수거할 수 있었는데도 정부가 지난 2년간 '선례가 없어 심해수색을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재난 사고에 대해 선례가 없다는 핑계로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