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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구제역 가축방역...‘가축방역대책본부’로 전환 매일 상황점검 회의 진행

기사승인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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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구제역 발 못 붙이는 한반도 첫수도 청정 고창 지켜 낼게요”

▲고창군은 지난 10일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근무자들은 축산차량 소독에 여념이 없다.(사진제공=고창군)

[뉴스프리존,전북=김필수 기자] 전북 고창군은 지난 10일 오전 흥덕면 소독시설 현장의 최저기온 –8도, 체감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진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근무자들은 축산차량 소독에 여념이 없다.

고창과 정읍·부안을 오가는 국도와 서해안고속도로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하루 평균 120여대의 축산관계차량이 오가는 거점세척소독시설이다. 이곳은 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의 전북내륙지역 전파를 막는 관문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구제역을 비롯한 가축 전염병 방역은 차선을 가로막고 지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3년 전부터 거점세척소독시설을 설치하여 축산관련업계차량들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소와 돼지, 닭, 오리 등을 운송하는 화물차와 사료 등 축산 관련차량이다.

이날 방역에 투입된 오윤석 계장(고창부안 축협 경제사업장)은 “한파로 차량하부세척시설이 얼어붙는 등 어려움이 크다”면서도 “청정 고창과 전북지역 가축전염병 유입을 막아 지역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 줄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제역 등 전염병 예방에는 저온에서 효과적인 산화계 소독제에 물을 희석한 소독액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분무기로 차량 시트에 뿌리는 동시에 분사터널에 들어간 차량 외장 등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소독제는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차량 이동에 따른 확산 위험을 줄인다.

오 계장은 “구제역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지만 한시라도 전염병에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며 “축산차량으로 인한 구제역 유입가능성이 큰 만큼 24시간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군 대산면에서 가축을 사육하는 농가들도 이날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곳 축산 농가들도 구제역 사전차단을 위해 모든 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으며 젖소 22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최모씨(62)도 구제역 확산을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최씨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매일 2~3차례 직접 축사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구제역 전염을 막기 위해 택배나 중국음식점 배달도 자제하고 구제역 종식 선언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 1일부터 기존 ‘가축방역상황실(부군수 주재)’을 유기상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방역대책본부’로 전환하고 매일 상황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창군청 가축방역팀 박동열 팀장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축산농가는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 신속히 군 축산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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