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해양 관광상품 개발, 국가기관 유치 등 섬 발전정책 공동 노력 약속

▲목포시와 신안군이 21일 신안군청에서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 공동 개최를 위해 손을 굳게 맞잡았다.(사진제공=목포시)

[뉴스프리존,전남=김봉주 기자]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이 21일 신안군청에서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 공동 개최를 위해 손을 굳게 맞잡았다.

8월 8일 섬의 날이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재정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기념행사가 열리며, 정부는 첫 번째 개최지로 전라남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목포와 신안은 제1회 기념행사 개최지로서 명분과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공동 개최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목포와 신안의 섬은 전남의 40%를 차지해 도내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합의문에 따르면 기념식은 수도권 교통 접근성 등 편의성을 고려해 목포시로 결정하고, 부대행사는 목포시 일원에서 여름 축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 시군은 실무 추진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 섬의 날 기념행사는 목포시에서 홀수회를, 신안군에서 짝수회를 개최하기로 약속했다.

양 시군은 섬 자원과 문화를 연계한 섬·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운행할 예정이고, 천사대교 개통을 목전에 둔 상황에 따라 우선 섬·해양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목포-중국 카페리 취항에 대비해 섬 자원과 다도해의 수려한 풍광을 대중국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중국 관광객을 공동 유치할 계획이며 정부의 섬과 관련된 정책적 결정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의지를 모았다.

이에 따르면 목포시에는 섬문화 플랫폼 및 국립 섬 발전연구진흥원을, 신안군에는 국립 섬 박물관을 유치하는데 협력하며 제1회 국제 섬 엑스포 공동 유치에도 힘쓴다.

김종식 시장과 박우량 군수는 “목포는 섬의 관문이자 섬의 수도이며, 신안은 ‘1004(천사) 섬’이다. 섬의 날 취지, 국가기념일 제정 기여도 등을 고려하면 제1회 기념행사는 목포와 신안에서 열리는 것이 마땅하다. 기념행사를 유치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개최지로 확정되면 성공적인 기념행사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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