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손성창 기자] 내년에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대 머물러 취업사정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내년 취업자 수는 올해 9만 5천명보다 조금 늘어난 약 12만 9천명으로 6일 예상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최근의 경기 둔화현상이 노동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대경제연구원도 16일 낸 보고서에서 내년에 2%대 저성장으로 노동력 투입과 노동생산성이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수 증가를 30만 명대에서 20만 명대 중반으로 줄였다. 또한 내년에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으로 취업자 수가 20만 명대 초반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노동가능 인구가 줄어들어 기대보다 취업자수가 증가하기 어렵울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투자 위축 및 소비 부진 등으로 한국경제의 장기침체를 우려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투자 위축 및 소비 부진의 장기화가 예상되며, 노동 투입 축소와 노동생산성 정체 등으로 인해 한국 경제가 구조적으로 장기침체에 진입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해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연구원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노동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고용에 큰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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