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김포교육지원청에서 김포교육주민참여협의회가 개최됐다.

[뉴스프리존,김포=임새벽 기자]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이 11일 김포형 혁신교육지구 추진사업안을 협의하기 위한 ‘김포교육주민참여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김포시와 김포교육청이 확정한 혁신교육을 위한 사업 총 10개 과제 20개 사업안에 대해 설명과 이를 위한 내년도 예산 확보 방안, 예산 정산의 간소화 방안, 혁신교육지구센터 구성 및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민들은 가장 크게 고통받고 있는 교통 못지 않게 교육현안 해결에 대한 욕구가 많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놀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김포형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교육을 위한 세부사업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포시가 밝힌 김포혁신교육지구 세부 사업안은 ▲평화학교 4개 사업 ▲생태·환경교육 1개 사업 ▲빛깔있는 교육과정 운영 2개 사업 ▲미래교육 2개 사업 ▲교육격차 해소 지원 2개 사업 ▲학교와 지역사회 연결 지원 1개 사업 ▲학부모 및 학교 구성원 지원 2개 사업 ▲사회적경제 교실 운영 2개 사업 ▲문화예술체육 활성화 1개 사업 ▲김포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 3개 사업 등 총 20개 사업이다.

혁신교육 사업의 핵심은 마을과 학교를 이어주는 이음시스템 및 이음버스 운영 사업이다. 이음시스템은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강사 등 지역자원과 학교를 이어주는 시스템이며, 이음버스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버스 등 교통시설을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학급 당 40~50만원씩 지원하는 ‘초등성장배려 학년제 운영지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평화 관련 해외를 탐방하는 ‘함게 걷고 성장하는 김포평화 국제화 교육’, 교권침해 교원의 대사으로 심리회복 및 치유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교원 심리회복·치유프로그램’ 사업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김포혁신교육지원센터가 설립된다.

정하영 시장은 "센터 설립을 위한 조례가 통과되면 내년 하반기쯤 설립될 예정으로, 센터 설립 전까지는 시청과 교육청이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 혁신교육을 위한 사업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의무로 받아들이면 부담이 생긴다. 내년 본예산에 혁신교육을 위한 사업비로 40억9천만원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를 잘 풀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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