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내년 정부예산 1,023억원 확보, 올해 대비 245억 증가

서산시청 전경

[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충남 서산시가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을 대거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시가 확보한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가시행 793억원, 지방시행 230억원 등 총 1,023억원으로, 이는 올해 778억원보다 31.5%인 245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서산~대전간 고속도로 건설 87억원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사업 200억원 △서산A지구 간척지 재정비 200억원 △대산항 다목적부두 및 관리부두 건설 247억원 △금학·산성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80억원 △중왕지구 배수개선사업 15억원 등이 반영되어 국책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으며, 농업기반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신규사업으로는 △국도38호선 대산~이원간 연육교 건설 기초조사 사업비 1억원을 비롯해, △근로복지공단 서산지사 신설 12억원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서산출장소 신설 6억원 △대산항 항만근로자복지관 건설 10억원이 반영되어, 현재 운영중인 서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더불어 고용노동부 산하 3개 기관을 모두 확보해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항만근로자복지관도 갖추게 되어 근로자들의 복지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근로복지공단 서산지사는 당초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으나 맹 시장이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적극 건의하고 네 차례에 걸쳐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이고도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펼친 끝에 극적으로 반영됐으며, 서산을 비롯한 태안, 당진, 예산지역 20만 근로자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맹정호 시장은“이번에 큰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한 것은 관계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이루어진 쾌거로 민선7기 힘찬 도약의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며 "사업추진 과정을 면밀히 챙겨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산시는 올해 초부터 발 빠르게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및 충청남도의 지역출신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이고도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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