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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가사 정신분석적 의미

기사승인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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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헤미안 랩소디’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선풍적인 흥행으로 누적관객 수 600만명을 돌파하며 당대 최고의 누적관객 수 592만명을 기록한 ‘레미제라블’(2012)을 제치며 역대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 기록 경신을 나타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의 록 밴드 퀸의 대표곡 중 하나로서 1975년 발표해 영국 싱글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 이 곡은 프레디 머큐리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서 아카펠라, 발라드, 오페라, 하드 록 등의 전혀 다른 장르로 구성하였음에도 대중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제2장 발라드가사 중 "Mama, just killed a man" 이라는 가사 때문에 1989년까지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의문의 가사에 대해서는 많은 평론가들이 이를 다양하게 분석하려 노력하였지만 가사 전반에 흐르는 전체의 의미가 적용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본지의 차종목논설위원

이에, 필자는 문제가 되었던 제2장 발라드의 가사를 중심으로 정신분석적 의미를 해석 하였다. 즉 가사가 담고 있는 억압된 심리기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심리내적 불안 안정화를 위해 어떠한 상징계(J. Lacan)를 사용하고 있는가를 분석한 것이다.

본 곡은 아카펠라, 발라드, 오페라, 하드록, 발라드 등 총5가지 부문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본 작곡/작사자인 프레디는 가사에 대해 평소 자신의 개인적인 일이라 여기며 모든 곡의 가사에 대해 특정한 해석을 내놓기 싫어하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가사 내용이 난해한 부문에 대해서 평론가들은 수많은 추측을 하였는데 프레디 역시 가사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사람들 각자에게 해석을 맡긴다고 하였다.

필자는 프레디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하고 가사를 정리할 때는 이미 자신이 동성애(게이)에 깊숙이 빠져있었고 당시 사회적 배경에서 파악할 수 있는 아내와의 결혼 생활 속에서 양성애자에 대한 도덕적인 기준에서 깊은 갈등이 있었음이 엿보인다.

더욱이 프레디에 대한 강직한 아버지의 도덕적이며 사회적인 요구와 자신의 양성애적 성적 욕망을 해결하고자 하는 양가감정(Ambivalence)은 보헤미안랩소디의 영화 속에서 잘 나타내주고 있다.

결국 프레디는 AIDS에 감염되어 사망선고를 받고, 이에 대한 충격과 자신의 처지를 메타포적인 노래가사로 바꾸어 나타냈다고 분석된다.-본 영화의 흐름은 각본의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AIDS감염에 대해 순서를 바뀌어 영화의 끝부분과 나레이션으로 처리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최근 영화평에 대한 대중해석에서 잘 알려진 해석 중 하나는 프레디가 곡을 쓴 시기가 대학에서 만나 결혼을 한 메리 오스틴의 여성과 이별 이후에 자신의 성적 지향성이 양성애자임을 발견하고 오스틴과의 정서적 분리과정과 갈등을 겪으면서 쓰여진 곡이라 해석하고 있으며 이는 메리 오스틴을 향한 <Love of My Life>곡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해석은 한 남자가 자기 아버지를 총으로 쏴죽이고 사형에 처해진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제2장 발라드의 가사 중 총(Gun)은 남성의 성기를 나타내고 있으며 동성애로 말미암아 결혼생활에 실패하고 AIDS로 인해 죽음으로 가게 되었음을 괴로워하는 작곡자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몇 번 등장하는 부모의 도덕적인 요구에서 자신의 일탈된 행동의 결과를 자책과 후회와 고통과 죽음에 이르는 수용의 단계를 담은 가사로 정신분석 된다.
  
그럼 아래의 가사와 붙임의 유튜브를 통해 다시 한 번 의미를 생각하면서 우리사회가 직면한 동성애, AIDS의 문제와 부모와의 애착관계, 가족과 당시 사회가 바라보는 현안의 미해결 문제들은 무엇인가를 함께 공감하고 생각해보며 감상하시길 바란다.
  
<아래는 제2장 발라드 가사 전문>
Mama, just killed a man. 엄마, 방금 남자를 죽였어요.
Put a gun against his head.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Pulled my trigger, now he's dead. 방아쇠를 당겨, 이제 그는 죽었어요.
  
Mama, life had just begun. 엄마, 인생을 막 시작했는데.
but now I've gone and thrown it all away. 그러나 지금 나는 모든 것을 내 던지고 버렸어요.
  
Mama, oooh - Didn't mean to make you cry. 엄마, 우우우 ~ 엄마를 울게 하려는 것은 아니었어요.
If I'm not back again this time tomorrow. 만약 내일 이 시간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Carry on, carry on. as if nothing really matters.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살아가세요.
  
Too late, my time has come. 늦었어요, 내 시간을 갖기에는.
Sends shivers down my spine. 등골은 오싹하고.
Body's aching all the time. 몸은 계속 아파와요.
Goodbye everybody - I've got to go. 모두들 안녕히- 나는 가야만 해요.
Gotta leave you all behind and face the truth. 여러분 모두를 떠나서 진실과 마주해야 해요.
  
Mama, oooh - (Any way the wind blows). 엄마, 우우우- (바람이 부는대로)
I don't wanna die. 죽고 싶지 않아요.
I sometimes wish I'd never been born at all. 때론 차라리 내가 태어나지 않았기를 바랐어요.

▲사진: CGV 갈무리

☞ 보헤미언 랩소디

☞ Love of My Life


차종목 (논설위원) chajm8@empal.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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