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스영상 갈무리

[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정상회담을 갖고 미·중 무역 전쟁을 90일간 '휴전'하기로 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미·중 관세 전쟁으로 세계 시장이 흔들리자 일단 확전을 피하고 타협점을 찾겠다는 것.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주요 20개국) 회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업무 만찬이 끝난 뒤 낸 성명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미·중은 앞으로 90일 동안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장벽, 사이버 침입·절도 등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협상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만약 이 기간 내에 합의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관세는 25%로 인상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미국은 지난 7월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매겼고, 중국이 이에 맞대응하며 무역 전쟁이 시작되었다.

중국은 미국과의 '휴전'을 위해 대규모 농산물 수입 카드 등을 던졌는것. 백악관은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즉시 구매하는 데 합의했다"며 "중국이 무역 불균형 축소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에너지, 산업 및 기타 제품을 구매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이날 미·중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두 지도자는 새로운 관세 부과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상호 방문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