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기자의 국민청원, ‘다이빙벨 이종인’ 충격 근황.. ‘알파잠수’ 본사, 화재로 전소.. 네티즌 “거의 이종인 고사작전, 진실 밝히기 동참”

▲ 다스뵈이다의 이상호기자{영상 갈무리]

[뉴스프리존= 김은경 기자] 전 MBC기자이자 현재 '고발뉴스' 대표인 이상호 기자가 영화 '다이빙벨 그후'를 제작해 출연 배경과 영화관 상영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와 이종인 대표가 직접 출연해 화재 사건의 전모를 설명했다. 이종인 대표와 이상호 기자는 육군 17사단의 항만감시용 CCTV 운용 케이블에서 먼저 화재가 발생했고 육지쪽으로 불어오던 바람 때문에 건물 안까지 불이 붙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17일 업로드 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9회 방송  그는 화재사건이 발생한 지난 2016년 7월 21일 새벽 2시반 경, 인천시 중구 항동 알파잠수 본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2층 짜리 컨테이너 건물 2동과 창고 등을 태웠다.

문제는 화재 원인, 이날 녹화 방송에 출연한 이종인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잠수에 사용할 중요한 장비와 데이터 등이 모두 소실됐다고 한다. 고발뉴스는 지난 2017년 2월, ‘다이빙벨 이종인 본사 화재로 전소’라는 단독 기사를 보도했다. “‘그날, 바다’를 만드는 과정에서 닻에 대한 의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날, 바다’의 결론은 닻의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 ‘닻이다’가 아니다. 닻이든 아니든 거기에 범죄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 닻이 걸렸으면 바다 지형의 변화, 바위가 깨지거나 그런 게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걸 보려면 바다에 내려가서 찍어야할 것 아닌가. (수중)촬영을 유일하게 오케이 하신 분이 이종인 대표였다. 그래서 기대에 차 있었는데 화재가 발생한 거다.”

▲ 알파잠수측이 정보공개를 통해 입수한 인천 중부소방서 화재감식 보고서에 첨부된 육군 17사단의 정면 cctv 영상 캡처 사진들이다. 군 당국은 법원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반년이 다 되도록 해당 cctv를 아직 제출하지 않고 있다.

의심스런운 점은 사건을 담당한 인천 중부경찰서는 원인불명이라며 급하게 내사종결했다. 이상호 기자의 주장에 따르면 알파잠수 본사를 향하던 CCTV가 있었다며 이종인 대표가 증거보존 신청까지 했으나 알파잠수측은 육군 17사단측이 문제의 정면 cctv 동영상 앞부분에 군이 운용하는 케이블에 최초 불이 붙었고, 이 불이 건물에 옮겨붙은 장면이 담겨있어 향후 제기될 손해배상 청구를 우려해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상호 기자는 이종인 대표가 천안함 프로젝트부터 자칭 보수 정권한테는 요주의 인물이었다며 지금까지 이러한 고난을 겪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어준 총수는 영화 ‘그날 바다’를 위해 이종인 대표와 바다 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직전에 화재가 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로 수색을 시도하려 했으나 해경의 방해가 있었다는 논란도 있었다. 지난해 7월 화재 참화로 평생 일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종인 대표는 “화재 현장만 제대로 둘러봐도 불똥이 외부에서 날아와 불이 옮겨 붙은 것을 알 수 있을텐데..”라며 “지금은 거대한 벽이 느껴지지만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상호 기자는 이종인 대표의 알파고 화재사건 재조사를 요구한다는 글도 올렸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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