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안전 위한 꾸준한 교육 및 아이템 개발 힘써

[뉴스프리존=임새벽, 김태훈 기자] 최근 대한민국도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증명되고 있다. 올 한해도 각종 자연재해들이 한반도를 휩쓴 가운데, 재난을 대비할 아이템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재난방지 교육 및 용품 전문 기업 엘와이앤디 신정한 대표를 만나보았다.

Q. 엘와이앤디의 이름의 뜻과 어떤 회사인지 궁금합니다.
A. 엘와이앤디(LY&D)는 2015년도 4월 설립됐습니다. 엘와(LY)는 의리(Loyalty), 디(D)는 순수하다는 순우리말 '다흰'의 약자로 투명한 회사를 만들자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는 어린이 안전 전문교육 회사이면서, 방재모자 전문업체이기도 합니다.

Q. 방재두건이 무엇인가요?
A. 제가 일본에서 재난 대피 교육을 갔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등받이 방석이 하나 배치됐더라고요. 그런데 대피 사이렌과 동시에 모든 학생이 그 방석을 머리에 쓰고 동시에 줄지어 서서 손잡이를 잡고 대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만들게 된 제품이 지진방재두건입니다.

Q. 그렇다면 방재두건은 어떤 기능이?
A. 첫째로 화재 발생시 타지 않는 재질로 만들어 얼굴이나 중요부위를 보호해줍니다. 또한 스프링쿨러가 작동될 시 방수기능이 돼있어 전방위로 시야 확보가 잘 되게끔 만들어져있습니다.

Q. 단순히 지진 발생 때만을 위한 것은 아니겠네요.
A. 지진 뿐 아니라 모든 재난 시 사용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태풍 발생 시에도 시야 확보가 된 상태라 대피가 수월하고, 불이 났을 시에도 얼굴 등 중요 부위를 다 보호해줄 수 있습니다.

▲ 엘와이앤디( ly&d}신정한 대표

Q. 방재모자를 고를 때 유의사항은?
A. 화재 시 얼굴의 주요 부위를 보호할 수 있도록 난연소재로 만들어졌는지 중요하고요, 둘째로 어린이들을 위한 물건이기에 세탁이 가능해야 하고, 세탁 후 난연 기능이 유지되는 지도 중요합니다. 또 색상은 두 가지 이상이어야 합니다. 대피지휘자와 대피대상자가 나뉘어져서 지휘자가 대상자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합니다.
A. 최근 엘와이앤디는 서울 중구 및 포항, 경주 등에 8만 개 이상의 방재모자를 판매했습니다. 판매 뒤 수익은 방재모자를 구매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기부하게 된 동기가 아직까지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방재 도구 하나 없이 위험에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국가적 정책 시행 및 의식 개선으로 방재모자가 전국에 보급돼서 어린이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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