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후 손 씻기 생활화, 채소류는 반드시 세척 소독 조리 음식 익혀먹기 중요

노로바이러스/ 네이버 인용

[뉴스프리존,대구=고경하 기자] 대구시는 겨울 길목에 들어서는 11월 이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시민이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 노로 바이러스가 증가하는 이유는 우선 노로바이러스는 다양한 온도 변화를 잘 견딜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바이러스여서 얼음이 얼 정도의 온도에서 섭씨 60도까지 매우 넓은 범위의 온도를 견디어 내기 때문이다.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되면 이 바이러스가 주위 환경을 오염시켜 이를 만진 사람의 손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 감염되거나 또는 음식물을 오염시켜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차가운 외부 환경을 견뎌내므로 겨울에도 이러한 전파 경로가 유지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사람의 인식 문제로 여름에는 식중독이 잘 발생하여 음식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식중독 위험이 낮으려니 하고 상대적으로 주의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의 부족은 씻어서 날로 먹거나 낮은 온도에서 데쳐 먹는데 있다. 각종 채소류나 조개, 굴과 같은 해산물에 대한 관리 혹은 조리 중 처치 과정을 느슨하게 하여 이들 음식을 통한 감염 전파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여름에 비해 추운 겨울에 밀폐된 공간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 또한 대인 간 전파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입으로 유입되면 대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게 되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구토가 발생하고 설사를 동반하는 것이 가장 전형적인 경우이다.

설사는 대개 하루 4~8회 정도, 세균성 이질과 같은 혈액변이나 점액변을 보지는 않는다. 전신적인 근육통이 있고 기운이 없으며 두통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38도가 조금 넘는 정도의 미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2~3일 지속되면서 호전되어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된다. 그러나 고령자, 소아 암 환자, 각종 장기 혹은 혈액 이식 환자와 같이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드물지만 사망까지도 보고되어 있어 이들 환자에서는 주의를 요한다. 아직은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하게 된다. 구토와 설사로 소실된 수분을 입으로 혹은 주사로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통, 근육통에 대해 진통제, 울렁거리고 구토가 나는데 항구토제를 사용하게 된다. 설사가 매우 심할 경우 지사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사제를 사용하여 설사 횟수를 줄이면 전파력을 감소시킨다거나 하는 부가적인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이 개발 중에 있다. 하지만 임상 연구를 통해 아직 충분한 효과가 확인되지는 않아 사용할 예방 접종은 없는 상황이다.

식사 전에 손을 잘 씻고, 평소에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겨울에도 음식물에 대한 조리 시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이나 병원에서는 급성 구토와 설사가 발생한 사람이 음식물을 조리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러한 환자나 주변의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언급한 심각한 면역 저하가 있는 환자의 경우 조개나 굴과 같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 노로바이러스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중앙대학교병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수칙

올해 대구는 아직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발생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연초 평창올림픽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건을 비롯하여 현재까지 51건, 1,5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5년간 전국에서 발생된 식중독 원인균을 살펴보면, 노로바이러스(249건), 병원성대장균(213건) 순으로 가장 높다. 환자 발생은 병원성대장균(10,158명), 노로바이러스(5,498)명으로 2번째로 높은 만큼 주의가 요구되는 식중독이다. (※ 식약처 식중독 통계자료 인용)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 해수 등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될 수 있으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식중독과는 차별성이 있다.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오랫동안 가능하다.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시킬 수 있고, 주요 증상은 24~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발생한다. (구토물, 분변 1g당 1억개의 노로바이러스 존재)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으로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를 따르고, 집단 환자 발생 시 보건소나 위생부서로 신고하여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조리종사자의 경우 음식물 조리를 중단하고 회복 후 최소 일주일 이상 조리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씻기 생활화 하기

예방을 위해 비누 등으로 30초 이상 손 씻기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 채소류 세척 및 소독, 조리음식은 85도 1분 이상 가열 섭취한다. 조리기구는 끓이거나 염소 소독하고, 지하수 식수는 끓여 먹고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관리 K과장은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자칫 시민이 식중독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 질 수 있다.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며 “동절기 식중독 예방계획을 수립해 식중독 발생 이력업소, 위생취약시설 중심으로 식중독 홍보활동 지도․점검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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