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창립과 한국전쟁 UN군 참전의 의미를 후손 세대와 함께
[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기자] 부산시는 ‘UN의 날’을 맞아 UN 창립과 한국전 참전 UN군 전몰 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의 UN 정신을 기리기 위해 24일 오전 남구 대연동 UN 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유엔참전국 외교사절, 국내 참전용사 후손, 육·해·공군 장병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3주년 UN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11개국 안장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 의례, 기념사, 헌화, 조총 및 묵념,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UN군 전몰장병들을 위한 ‘추모 공연’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식후 행사로 진행되는 피란수도 부산투어에는 한국외대에서 수학 중인 참전용사 후손들이 참여하여 피란수도 시절의 부산의 전근대 역사유적지, 문화유적지를 방문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부산의 참모습을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된다.
아울러, 행사 당일 오전에 육·해·공군 장병이 2,297기의 개별 묘역에 국화를 헌화하며, 부대행사로는 UN 기념공원 내에서 10월 말까지 운영되는 ‘국화꽃 전시회’를 마련하고, 세계평화를 기념하는 ‘세계평화 조각 로드 걷기대회’가 부경대에서 유엔기념공원까지 부산 재학생과 외국 유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료지원국에 포함된 독일 등 참전국 22개 국기와 UN기를 올해 처음으로 18일부터 24일까지 시청사 2층 시민광장 앞 진입로에 게양하여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시민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UN의 날 기념식을 통해 세계 유일의 UN 기념공원을 널리 알리고, 최근 한반도 평화 시대의 분위기 속에서 부산이 가진 세계평화 도시 이미지가 더욱 빛을 발하고 부산이 도시 외교 무대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