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사법적폐청산 3차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양승태구속을 외치는 시민연대가 구속을 외치고 있다. ⓒ뉴스프리존

“양승태를 구속하라” “이게 사법부냐, 국민은 분노한다” 

[뉴스프리존= 김현태 기자] 20일 오후 4시 탑골공원에 모여 청계광장까지 행진한 후 오후 5시부터 14차 집회가 열렸다. 이날 2014년 헌법재판을 통해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당원들이 모여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 농단 진실을 밝히고, 이석기 전 의원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옛 통합진보당 관계자와 당원들은 20일 오후 대법원 정문 앞에서 '통합진보당 명예회복대회'를 열고 이렇게 주장했다. 105개 시민·사회·노동 단체로 이뤄진 ‘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제3차 사법적폐 청산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김호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은 “농단을 벌인 이들은 사법부 독립 원칙 뒤에 숨어 사실을 가리기에 급급하다”면서 “헌법에 따라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는 팔을 걷어붙이고 특별 재판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나아가 사법농단 피해자들이 정당한 재심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을 만들어 무너진 사법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통합진보당 관계자와 당원들 1천200여 명(경찰 추산)은 지하철 서초역 5번 출구부터 대법원 정문까지 이어진 3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가득 채우고 명예 회복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공작 진상 규명 ▲ 공작 정치·사법 농단 김기춘·양승태 처벌 ▲ 이석기 전 의원 석방 ▲ 당원에 대한 인권 침해 조사 ▲ 국가폭력에 대한 대통령 사과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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