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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의 감동편지] 아내가 봉투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내 준 편지

기사승인 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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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한 회사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가장이 있었습니다.
회사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그에게 명예퇴직을 통보하였습니다.

남자는 가족들에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이제야 속이 후련하다.

내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회사에 매여 가족들과 좋은 시간도 못 가졌고 취미생활도 못 했는데 이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 잘 됐다."

하지만 그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30년이나 몸담은 곳에서 떠나게 된 남자는 심한 우울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남자는 겉으로는 쾌활한 척했지만, 자살이라는 최악의 망상에 점차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퇴직 후 가족들과 여행도 하고, 운동도 시작하였지만 그의 머릿속은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살하는 방법을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남자가 퇴직하고 3개월 후 남자의 54세 생일을 맞아 남자의 아내와 대학생 딸이 작은 생일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촛불을 불어 끄는 남자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

그런 남자에게 아내가 봉투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내 주며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 생일에 우리가 특별 선물을 준비했어요."

종이에는 아내가 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남편이 자랑스러웠던 일 54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대학생 딸이 내민 종이에는 '아빠에게 고마웠던 54가지 일'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저를 이만큼 키워주신 아빠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아빠는 우리 가정의 보석과 같은 분이에요."

남자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두운 마음은 단숨에 사라지고, 새로운 결심이 마음에 가득 차올랐습니다.

굴곡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좌절하지 않는 인간은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비참하고 괴로운 일과 마주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괴로움을 덜어줄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당신이 힘든 한 사람의 괴로움을 덜어줄 누군가 일지도 모릅니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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