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대 부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전경 / 사진=변옥환 기자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광역시 최초로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회가 오는 23일 열린다.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특별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부산시 산하 6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후 특별위는 오는 31일까지 인사검증회 경과보고서를 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검증회는 시 산하 공공기관장 임명에 있어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택하기 위해 시의회와 시청이 지난 8월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진행된다.

특별위에 따르면 인사검증회는 시의회가 시민을 대신해 시 산하 공공기관장 후보자 업무 수행능력을 검증하고 인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얻기 위해 실시한다.

이번에 인사검증회를 진행하는 기관은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으로 이 6개 기관은 부산에 각 분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들이다.

특별위는 6개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회가 최초로 시행되는 검증회인 만큼 철저한 검증을 통해 각 후보자들의 운영 효율화, 적재성을 객관적으로 밝혀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사검증회는 특별위원회 내 구성된 두 개의 소위원회별로 진행하며 오는 23일 오전 10시 시의회 경제문화의원회 회의실에서 부산관광공사 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회가 열린다.

이후 24일 부산교통공사·부산환경공단 사장 임명후보자 검증회, 25일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29일 부산시설공단·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이사장 임명후보자 검증회가 차례로 진행된다.

인사검증에서 업무능력과 정책검증은 공개로 하되 개인정보 등이 포함된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 이산하 위원장은 “그동안 지자체장의 인사권 남용과 기관장 자질 부족과 같은 지적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이를 견제하기 위한 인사검증 시스템이 마련됐다는 것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산 최초로 시행되는 인사검증회인 만큼 후보자 경영능력과 정책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함으로 부산 공공서비스 질이 개선되도록 하고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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