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에서 유은혜 교육부장관에 질의하는 박용진 의원 [사진=국회방송 캡쳐]

[뉴스프리존=이동구 선임기자] 이번 국감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이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수년간 곪아오다 불거진 유치원 비리에서 광주·전남도 피해가지 못했다.

16일 실명 공개한 감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광주 6개 유치원에서 43건, 전남 99개 유치원에서 318건 등 상대적으로 많은 유치원이 포함된 가운데 2013년부터 올해까지 광주 전남 포함  17개 시 도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된 비리유치원 발표명단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1800개 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구을)은 17일 한 라디오 프로 인터뷰에서 이번 사립유치원 비리문제는 4-5년간 곪을대로 곪아 언젠가는 터질 것이었다며 적반하장 격으로 오히려 문제점을 지적한 국회의원을 고소 하겠다고 욱박지르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개탄했다.

박 의원은 한유총이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할 때까지만 해도 반성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앞에서는 고개 숙이고 뒤로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큰 배신감이 들었다며, 이는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명백히 배신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세금을 제대로 걷히는지? 걷힌 세금은 제대로 잘 쓰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서 국가가 지원하는 보조금이나 지원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당연한 일이며 이 문제를 지적하고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유치원 비리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커녕, 소송으로 무마해 보려는 한유총의 태도는 누가 보아도 비겁하다고 말했다.

처음 이 문제를 들춰내기 위해서는 사법싸움도 각오 해야 할 지 모른다며 그래도 시작 하겠냐는는 보죄진의 말에 설령 그런 문제가 발생되더라도 시작 하자고 말했다고 심중을 밝히고 어제 한 방송에서 토론자로 함께 출연한 서정욱 변호사로부터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국내 3대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저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하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소송 위협에 굴하지 않고 유치원 비리 해결 끝을 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감이 끝나기전에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추가 비리유치원 명단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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