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겨레

[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18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평양으로 초청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어제 밝혔다.

이와 관련,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정오에 문 대통령과 교황청에서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면담 하루 전인 17일 오후 6시에는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주재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가 진행된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 기간 중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먼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 번영에 관심이 많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한번 만나 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권유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북 초청 의사를 밝혔지만 실제 방북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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