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승여상 갈무리

[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미국이 곧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합의하는 대로 사찰단이 미사일 엔진 테스트 시설과 풍계리 핵실험 시설을 사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조건 중 하나로 북한이 풍계리 등의 사찰을 수용한 것”이라며 “영변 핵시설 등 다른 시설을 포함한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북·미 협의체의 논의를 통해 북·미 정상이 직접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북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릴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됐다”고 언급했다.

‘조기 개최’는 11월 6일 미국의 중간선거 이전을 뜻하는것. “북·미 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또한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는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제3국 정상의 일정을 거론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청와대는 신중한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폼페이오-김정은 회담은 처음부터 결론을 내는 자리가 아니었다”며 “특히 북핵의 핵심인 영변 시설을 포함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북한의 ‘마지막 협상 카드’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