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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독극물 먹이는 가짜뉴스, 이대로는 어렵다

기사승인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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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영상 갈무리

가짜뉴스 독약을 계속 마시게 할 것인가?

[뉴스프리존= 신종환 선임 기자] 자살자는 언제나 있다. 자살의 방법도 여러 가지다. 옛날에는 양잿물과 쥐약을 많이 선택했다. 구하기 쉽기 때문이었을까. 자살미수 양잿물 사용자의 모습을 보면 말하기조차 참혹하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할까.

흔히 육체적 죽음과 정신적 죽음을 말한다. 몸이야 죽으면 썩어 사라지지만 멀쩡하게 살아있으면서도 죽은 것이 있다. 인간의 정신이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말은 죽은 정신에 대한 애도다. 인간의 살아 있음은 정신으로 나타난다. 반독재투쟁을 하던 친구가 기무사에 잡혀가 반죽음이 되도록 고문을 당하면서도 가슴속에 살아 있는 것은 결코 그들에게 죽지 않는다는 정신이었다고 한다.

일본이 패전한 후 몇 십 년이 지났을 때 남양군도(南洋群島) 밀림에서 일본군 하나가 잡혔다. 그는 일본이 망한 지도 모르고 승리의 날만을 믿고 산 것이다. 뉴스란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래서 거짓 뉴스는 안 된다. 가짜 뉴스는 죄악이다.

한국전쟁 초기 이승만은 새벽에 도망치면서 북진(北進)하고 있으니 서울을 떠나지 말라고 방송했다. 거짓이고 가짜다. 이를 믿고 서울시민들은 쌌던 피난 보따리를 풀었다. 그리고 비도강파(非渡江派)란 낙인으로 죄 없이 죽었다.

가짜 뉴스가 판을 친다. 가짜란 어느 때도 있기 마련이지만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다. 어느 개인이 거짓말을 하면 그냥 무시할 수 있지만 거대한 조직으로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준동한다. 의도란 정치를 병들게 하고 나라를 망치려는 목적이다.

대통령 치매설이 뭔가. 북한에 200조 원을 퍼줬다는 것은 또 무슨 소린가. 북한에 쌀을 퍼줘서 쌀값이 오른다고 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송이버섯 2톤을 추석 선물로 보냈다. 버섯이 방사능에 오염됐다는 가짜 뉴스가 설친다.

미친놈이 무슨 소리를 하든 마음대로 지껄이라고 내버려 두면 마음 편하지만, 그 정도가 지났다. 늙으면 눈과 귀가 어둡다. 귀찮아서 뉴스를 찾아보지 않는다. 이들에게 가짜뉴스 폭탄을 안긴다. 사람 셋이 모이면 호랑이도 나타난다는 말이 있다. 가짜 뉴스도 듣고 또 들으면 진짜로 바뀐다.

정부를 믿지 않고 가짜뉴스를 진짜로만 믿다가 나중에 정작 가짜로 나라가 망할 때는 어쩔 것인가. 그 때 아무리 가짜뉴스의 범인들을 잡아낸다 해도 때는 이미 늦는다.

가짜로 병들어 가는 나라

가짜뉴스로 개인이 불이익을 당한다면 개인으로 끝난다.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보도하고, 형 노건평이 베드민턴 채를 든 모습은 호화 골프로 둔갑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중상모략은 나도 피해가지 않았다. 용인의 선산 위에는 헬리콥터가 뜨고 야당의원은 내가 100억의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했다. 집안 일가친척들에게 나는 죽일 놈이 됐다.

신뢰받는 언론이라는 신문이 이기명이 가택수색 당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가짜다. 그러자 가택수색이 밀어 닥쳤다. 기자에게 가짜뉴스 보도를 물었다. 가택수색 당할 것으로 믿었단다. 이런 빌어먹을. 여기서 참는다.

개인들의 불이익은 그런대로 좋다. 그러나 가짜 뉴스로 당하는 공익의 피해는 치명적이다. 가짜 뉴스 생산자들은 그것을 노린다. 언젠가 소개한 가짜뉴스의 방송 실화가 있다.

 1938년 할로윈 전야, 미국 CBS 라디오는 오슨 웰스의 '우주 전쟁'을 방송했다. 사실 같은 이 방송으로 순식간에 100만 명 넘는 시민이 화성인 침공에 대비해 피난을 떠나고, 남은 이들은 총을 들고 농장을 지켰다. 실화다.

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나 민심이 흉흉해지자 일본은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고 퍼트렸다. 일본정부가 흘린 악의적인 가짜뉴스는 신문에까지 등장, 결국 참혹한 조선인 학살로 이어졌다. 가짜뉴스의 비극이다.

이제 가짜 뉴스 생산자들의 정체가 들어났다. 기독교단체 ‘에스더’ 대표인 이용희가 총지휘를 한다고 알려졌다. 이들 가짜 뉴스 전파자들이 퍼트린 끔찍한 가짜의 정체를 보면 차라리 짐승들을 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동성애자들의 ㅎ문 성교’

‘최저임금으로 자살’

‘노회찬 타살설’

‘평창올림픽 땅굴설’

에스더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에 우익청년 양성자금을 요청했다. 왜 국정원에 요구하는가.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그밖에도 일일이 지적할 수 없을 정도다. 가짜를 양산해 낸 자들의 모습은 바로 가짜 인간이라는 말과 같다.

▲사진: 신혜식이 운영하는 신의한수 유튜브 가짜뉴스의 선정적인 제목 ©신의한수 유튜브

가짜뉴스의 주모자라는 이용희에게 묻자. 당신이 치매에 걸려 등신이 되고 당신의 처는 그런 당신을 버리고 바람이 났다. 가짜 방송을 한다는 주모 씨도 들어보라. 당신의 추악한 애정행각이 폭로될 것이다. 기분이 어떤가.

이제 가짜 뉴스의 해악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대로 방치하면 가짜에 묻혀 진짜가 질식해 죽을 것이다. 죽기 전에 비상조치라도 취해야 한다.

‘독일의 경우 이슬람 등 인종에 대한 혐오나 테러를 조장하는 게시물을 방치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 기업(회원 200만 명 이상)에 대해 최고 5,000만유로(약 640억 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가짜 뉴스의 오물을 그냥 방치하고 국민 모두가 가짜 뉴스에 질식사해야 하는가. 방송통신위원회는 해당 사항이 없는가. 아니면 가짜뉴스에 당할까 봐 침묵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 뭐가 뭔지 모르고 있는가. 대답 좀 듣고 싶다.

지금 제집 안방처럼 놀아나고 있는 가짜 뉴스를 보고 있으면 부처님이라도 돌아앉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급기야 국무총리가 나섰다.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된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가짜뉴스는 표현의 자유 뒤에 숨은 사회의 공적이라고 했다.

“가짜 뉴스는 민주주의 교란 범이다. 이를 만든 사람과 조직. 계획적으로 유포한 사람에 대해 신속 수사, 엄정 처벌해야 한다”

“가짜뉴스가 창궐한다. 유튜브,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

“그동안 정부와 민간이 가짜뉴스를 없애려고 노력해왔으나, 노력은 미흡했고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 더는 묵과할 수 없다”

“검찰과 경찰은 유관기관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서 가짜뉴스를 신속히 수사하고 불법은 엄정히 처벌하기 바란다”

“각 부처는 가짜뉴스 발견 즉시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국민 혼란을 막고 위법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수사요청을 하길 바란다”

조·중·동, 가짜뉴스 박멸에 국민과 함께 나서자.

진짜 언론과 가짜 언론의 싸움이라면 조·중·동이 신경을 날카롭게 세울 것이다. 과민반응할 것 없다. 일말의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조 중 동이 두 눈 부릅뜨고 가짜 뉴스 적발과 척결에 나섰다면 저들이 행패는 사라질 것이다. 솔직히 노무현 사저 아방궁 따위의 가짜 뉴스를 생산해 낸 언론으로서는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래도 일등신문이라고 저마다 자랑하는 조·중·동이다. 늦었지만 나서야 한다.

이제 가짜 뉴스박멸에 온 국민이 나서야 할 때다. 온갖 적폐청산에 대한 지지여론이 뜨겁다. 그중 우선순위 상위에 올려놓을 것이 가짜뉴스 척결이다. 왜냐면 가짜뉴스야말로 국민의 건전한 정신에다 독약을 붓는 만행이기 때문이다. 강제로 입을 벌리고 양잿물을 쏟아붓는다.

지금 국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극약을 마시고 있다. 몸만 살아 있으면 뭘 하는가. 정신은 죽어서 시체가 되어 있다. 가짜뉴스가 범인이다.

신종환 선임 기자 nbnc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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