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연합뉴스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북한은 정권 생존에 필수적이라고 여기는 핵무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나 하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밝혔다.

미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해스펠 국장은 이날 모교인 켄터키주 루이빌대학에서 북한은 핵 프로그램 개발에 수십 년을 쏟아부었고, 북한 정권은 핵 프로그램이 정권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얘기를 해왔다면서 24일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북한이 전례 없던 수준으로 도발을 감행했던 지난 해를 떠올렸다.

2017년은 미-북 간 긴장으로 어려운 한 해였으며 "북한은 수소폭탄이라고 주장하는 핵실험과 무려 24번에 걸친 미사일 실험을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화로 지금은 작년보다 상황이 더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스펠 국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곤경에 빠진 북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의 비핵화에 관심을 보이며 약속한 이유가 이 때문이라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CIA는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목표로 로드맵 설정에 노력을 기울이는 미 행정부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을 지원하기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CIA는 북한의 도발이 한창이던 지난해 5월,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코리아 임무 센터(Korea Mission Center)’를 신설한 바 있다. 당시 CIA는 북한 위협에 대처하는 조직 내 모든 자원과 역량, 권한을 활용하기 위해 해당 부서를 개설했다고 설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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