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달도 고향방문 자동차로 귀성한다 -

"야! 큰애야 추석  때  차 갖고 온나 

           인자 다리가 놓여졌단다. "

[뉴스프리존,거제=주두옥 기자] 유난이도 자랑거리다. 육지로 걸어서 다니던 섬 주민들의 숙원이 이루어 졌다. 섬에 살지 않은 사람들은 뭍으로 오가는 교통의 불편을 이해하지 못한다. 배가 유일 수단이었기에 바람이 거세게 불거나 기상 악화에는 발이 묶이면 여간 불편한 것이 이니였다. 그러니 주민들에게는 최대 숙운 사업은 다리가 건설되는 것이었다.

거제 서쪽에 위치하는 산달섬은 거제시 73개의 부속 섬 중 10개의 유인도 중 하나로 서쪽으로 통영의 한산도와 중간에 위치하며 면적은 297m2 해안선 길이는 8.2km 최고봉은 해발235m다. 3개 마을 120여 가구에 주민 240여 명이 거주하며 굴, 바지락조개, 어류양식업, 유자가 주 수입원이다.

산달도에서 본 산달도 연륙교 모습

섬의 특성상 물류 유통에 큰 불편을 겪었는데 정부의 제3차 도서개발 10개년 계획에 산달연륙교가 포함되어 총 사업비 511억(국비 70% 도비15% 시비15%) 길이 620m 폭 11m의 연륙교가 착공 5년 만에 준공 되었고 접속도로793m포함 총 1413m의 산달도와 거제 본섬의 법동리와 연결하는 새 도로가 생겼다.

산달섬 주민으로 구성된 40명의 합창단이 “섬마을 선생님”을 합창을 하면서 섬에 살면서 그간의 교통, 물류, 문화, 행정적 고립에서 벗어난다는 기쁨을 담아 춤추며 노래하는 것으로 흐린 날씨에 부슬비를 맞으며 산달연륙교 준공식 막을 올렸다.

산달도 주민들로 구성된 40명의 합창단

이날 준공식에 거제시 변광용시장, 김한표국회의원, 옥영문거제시의장, 옥은숙경남도의원, 3차 도서개발 담당자인 행안부 조봉업지역발전정책관, 경남도 하승철 서부권지역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내빈들의 준공식 축포 행사

변시장은 “주민들의 염원인 산달도 연륙교가 5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되어 주민생활 편리와 특산물인 유자, 굴양식의 물류비용, 건축비 등 엄청난 물류비 절감으로 소득 증대와 지역균형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되지만 욕심을 부려 4차 도서개발사업에도 산달도가 대상에 포함이 되어 관광의 인프라가 구축되길 기대 한다”는 축사를 했다.   

완공 축포 모습

연륙교의 완공으로 준공의 하루 지난 21일부터 차량통행을 개통되므로 매년 고향을 찾던 귀성객 가족들은 올 추석부터 배를 타던 불편에서 처음으로 차량을 통해 귀성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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