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김석태

평양공동취재단

웃음꽃 피는 한반도  -   詩 김석태

한반도에 봄이 왔고 가을이 왔구나
봄꽃도 피었고 가을 단풍도 들고 있네
백의민족의 겨울, 흰 눈꽃이 만발하면,
해 가기 전 북 정상 처음 서울 온다네

좋은 소식 안고 오는 북측 손님들에게
95살 노모님이 가장 애타게 기다리던
93살 남동생의 가족들 소식도 듣겠지
미아리의 눈물이 웃음꽃으로 변하겠지

내년엔 헤어졌던 한 가족 함께 모여
감사예배로 우리 모두 두 손 모으겠지
한반도기 높이 게양될 때까지
함께 금강산도 가고, 백두산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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