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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협회장기 고교야구 4강 구도 ‘수도권 VS 영남권’

기사승인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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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장기 고교야구대회 ‘서울고 대 신일고’ ‘경남고 대 포철고’ 4강 프리뷰

▲ 제4회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리는 경북 경주베이스볼파크 현장 안내도 / 사진=경주시청

[뉴스프리존=변옥환 기자] 제4회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4강 대진 2경기는 서울고 대 신일고, 포항제철고 대 부산 경남고로 수도권 대 영남권 구도로 나뉘게 됐다.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제4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 4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서울고가 제물포고를, 신일고가 청주고를, 포철고가 덕수고를, 경남고가 경주고를 각각 꺾고 4강에 올라왔다.

이번 대회는 고교야구 메이저 4개 대회가 모두 끝난 뒤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일정과 겹쳐 진행돼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다. 또 팀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1, 2학년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가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됐다. 그래도 전국대회는 전국대회다. 어느덧 준결승까지 진행된 만큼 각 팀은 모교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4강전은 다음날인 14일 경북 경주베이스볼파크 제1구장에서 바로 이어질 예정이다. 아쉽게도 경기 중계 일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에이스 최현일 아낀 서울고 VS 에이스 김이환 못 쓰는 신일고… 신일고, 타선 응집력으로 상대한다

서울고는 최현일(18)을 아꼈고 신일고는 김이환(18)을 8강에서 긴급 투입해 65구를 던져 못쓴다. 신일고 입장에선 에이스 김이환을 꺼내지 못해 아쉬운 입장이다. 게다가 3일을 쉬어야 해 만약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15일 열릴 결승전에 등판할 수 없다.

그러나 신일고는 이번 대회 7과 3분의2이닝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용준(16)과 3경기에 나와 7과 3분의2이닝을 던져 방어율 3.38을 기록한 박준환(17), 2경기에 나와 1자책을 기록한 이건(17, 방어율 3.00)이 있다. 또 이번 대회는 등판하진 않았지만 내야수 문보경(18)도 올시즌 4경기 투수로 나와 방어율 1.50을 마크하고 있어 긴급 투입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신일고 투수진은 4경기에서 16점을 내줬으나 수비진 실책으로 8점의 자책점을 마킹하고 있다. 야수진이 벌인 7개의 실책은 팀 입장에서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경기 30이닝 동안 볼넷을 단 5개만 허용한 마운드의 제구력은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서울고는 이번 대회에 에이스 최현일을 비롯해 8명의 투수를 꺼냈다. 서울고는 벌떼 마운드를 운용하며 5경기 단 9점을 내주는 짠물 마운드를 자랑하고 있다. 에이스 최현일은 중간계투 등으로 5경기 모두 나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직전 8강전에서도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11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팀 볼넷이 20개에 달한다는 점이다. 폭투도 세차례 기록했다. 그러나 팀 수비는 5경기 실책 단 하나를 기록하며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고 정우영(19)은 8강전 선발로 나서 6이닝 75구를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일 휴식으로 결승전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양팀 마운드 싸움이 상당히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일고의 불안한 수비가 얼마나 발목을 잡을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신일고에 비해 서울고 수비진이 실책 하나만을 기록하며 비교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면에서 신일고 수비진이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타선은 응집력 면에서 신일고가 앞선다. 4경기에서 무려 39점을 뽑았다. 경기당 거의 10점 가까이 뽑은 셈이다. 타율은 .264로 보통이지만 득점력이 좋다. 그 가운데 홈런 하나씩 때려낸 김휘집(16)과 문보경, 안동환(17)이 타율 3할, OPS(출루율+장타율) 1.0 이상 쳐주며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그 중 문보경은 4경기 타율 .583, 출루율 .737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서울고는 5경기 35점을 뽑아내며 경기당 7득점의 괜찮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서울고는 무려 5명이 OPS 1.0을 기록하고 있다. 그 가운데 송승환(18)이 타율 .438, 홈런 2개, 2루타 하나, 8타점을 기록하며 .550의 출루율과 .875의 장타율을 보이고 있다.


◆ ‘경북과 경남의 자존심 싸움’ 포철고, 투수가 없어 고민이지만 짜임새 있는 타선으로 승부… 경남고, 탄탄한 수비와 마운드 앞세워 대회 첫 우승 도전

팀내 투수가 단 5명밖에 없는 포철고는 지난 청룡기에 이어 다시 고민이 깊어졌다. 지난 11일 16강전에 에이스 이준(18)이 공 101개를 던져 4일을 쉬어야 해 결승전까지 못 나서게 됐다. 게다가 13일 8강전에 이형빈(19)과 최예한(16)이 각각 공 68개와 97개를 던져 결승까지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준결승과 결승에 나설 수 있는 투수는 윤찬(17)과 이희윤(19) 두 명으로 예상된다. 윤찬과 이희윤은 지난 9일 광주진흥고와의 32강전에 나서 각각 1이닝 퍼펙트 무실점,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포철고 입장에서 지난 7월 청룡기 4강전 마산용마고와의 경기에서 외야수 조일현(19)을 투수로 긴급히 투입했던 것처럼(4이닝 무실점) 야수를 마운드에 올리거나 투수로 키워낼 1학년 선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방법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층이 얇아 고민되는 것에 비해 팀 타선은 그래도 사정이 낫다. 대회 4경기 팀 타율은 .216으로 좋진 않지만 총 27점이나 만들어내 타율에 비해 매우 효율적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김동규(19)와 김정현(18)이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김동규는 4경기 타율 .273에 안타 3개를 쳐내고 있다. 그러나 그 가운데 2개가 홈런으로 지난 9일 진흥고와의 32강전 9회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과 13일 덕수고와의 8강전 1회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장타율은 1.0을 마크하고 있으며 출루율도 .556으로 좋은 편이다. 김정현은 4경기 타율 .364에 4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그마저도 3개가 2루타다. 장타율은 .636, 출루율은 .556을 기록하고 있다.

팀 타점은 조율(17)과 조일현, 조하선(18), 최인호(18)가 각각 3타점씩 고르게 점수를 내고 있다. 4명 모두 대회 타율이 ‘.231’ ‘.118’ ‘.222’ ‘.125’로 낮은 게 조금 아쉽다.

수비진은 4경기 3실책을 기록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책 3번 가운데 점수로 연결된 상황은 단 한차례, 1점 밖에 없었다. 32강전 광주진흥고와의 경기에서 2회 진흥고 5번 김경석(16)의 타구를 포철고 조하선이 포구 실책해 한 점을 내준 것이 전부다.

포철고를 상대하는 경남고는 보다 두터운 투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감지덕지로 경남고는 13일 8강 경주고와의 경기에서 17-0 5회 콜드승을 거두면서 투수를 아꼈다. 이날 등판한 이준호(18)와 조성민(18), 김승일(17)은 각각 3이닝, 1이닝, 1이닝씩 던졌다. 세 투수 모두 30개 미만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내일 포철고와의 4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경남고 마운드에서 투구수 제한이 걸린 투수는 지난 11일 충암고와의 16강전에서 96구를 던져 7이닝 무실점 호투한 장재혁(17) 한 명 뿐이다.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뽑힌 서준원(18)과 노시환(18), 김현민(18)도 돌아온다. 경남고 마운드는 3학년 멤버 이준호, 이정훈(18), 남상현(18), 서준원과 차기 에이스 2학년 최준용(17)이 버티고 서있다.

경남고 마운드는 5경기를 치러 6점을 내주며 제대로 짠물 투구를 보이고 있다. 팀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은 0.72, 피안타율은 .165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탈삼진율 9.69도 돋보인다. 경남고는 광천고, 배재고, 북일고에 1점만 허용했으며 그나마 32강 안산공고에 3점을 내주며 4-3 어려운 게임을 했다.

경남고는 수비진마저 철옹성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5경기 중 수비에러가 하나 밖에 없다. 지난 8일 배재고와의 2라운드에서 3루수를 본 고영우(17)가 5회 실책한 것 하나가 전부다.

경남고의 이번 대회 팀 타율은 5경기 .311을 기록하며 총 35점을 냈다. 2루타는 9개, 홈런은 전의산(18)과 최원영(18)이 각각 하나씩 쳤다. 팀 도루도 무려 18개에 달해 충분히 발야구도 가능하다. 그 가운데 이주형(17)이 5경기 타율 .636, 도루 6개, 6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합류한 노시환과 김현민의 활약도 지켜볼만하다.

이번 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준결승전부터 수도권 대 영남권 구도를 보이고 있다. 4팀 가운데 어느 팀이 모교와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결승전에 나서게 될지 흥미롭게 지켜볼만하다.
 

변옥환 기자 lich916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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