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하늘, 구름으로 덮혀있다. ⓒ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 정은미 기자] 국지성 호우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다. 제19호 태풍 솔릭이 지나간 뒤인 27일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씨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전남 나주에는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시간당 6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전날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상도 일부, 전라 내륙 등지에는 시간당 40㎜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었다.

호우경보는 경남 산청, 경북 청도·경주, 전남 구례·곡성, 전북 남원에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대구, 광주, 경남 합천·함양, 경북 포항·칠곡·성주·고령·경산·영천, 전남 화순, 전북 순창·장수에 발효됐다.

충청과 호남, 영남 일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은 265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시설물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전날 북태평양 고기압의 경계를 따라 진입한 열대저압부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상층 한기와 만나면서 가을장마처럼 보이는 정체전선이 형성됐다"며 "많은 비가 긴 시간동안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처럼 이번 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비가 내리는 날씨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부터 장마와 비슷한 양상으로 비교적 장기간 많은 비가 강하게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충청에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원 남부, 전북, 경북 북부 50~150mm, 그 밖의 지역은 30~80mm이다. 오늘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날씨 보이겠다. 특히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는 최대 200㎜ 넘는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중간에 소강상태는 있겠으나 이번 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비는 기압계가 바뀌는 시점에 한반도상에서 차차 물러나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 한기와 만나 발생하는 가을장마라고 보기는 어려울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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