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강대옥 선임기자] 지난 정부에서 교육부는 농산어촌의 소규모학교를 통폐합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리고 현 정부는 입시제도를 현행수준에서 개편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농산어촌의 지역 지자체들과  지역주민들은 지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산어촌 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도시와 지방간의 서로 다른 교육 환경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입시제도가 개선되지 않으면 젊은이들이 지방에 정착하거나 사업장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 등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농어촌교육 살리기 운동본부(상임대표 윤치영)는 2010년 폐교된 학교를 재 설립하기위해 결성 된 해남옥천중학교 복교(재설립)추진위원회의 사업을 지원하기위해 윤영조 광주평동중학교장을 비롯한 윤재만공동대표 등이 폭염속에서 4박5일 동안의 일정으로 도보행진을하였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산유원지에서 출발하여 전남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땅끝마을까지 141km를 도보로 행진하면서 학교와 폐교 된 학교를 둘러보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황을 파악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된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이상오교수는 경제논리를 앞세워 소규모학교를 통폐합 하는 것 보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특성화학교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연구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폐교 된 학교를 특성화학교로 다시 설립하는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속화되는 농어촌의 황폐화를 막고 젊은이들이 특별한 자녀교육을 위해 정착하고 싶은 곳으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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