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앞 18개월 간 언론과 국회 비판의 목소리 키워

대한애국당 소속의 박정숙(70세)씨는 18개월 동안 서울구치소 앞에서 천막을 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기원하고 있다.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대한애국당 (가칭)여성투쟁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대한구국협회 소속회원들은 지난 13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관련해 헌법 84조에 어긋나는 재판진행의 부당함과 언론에 대한 불신을 알리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언론이 괴물이 되었다며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언론과 국회가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앞을 우파의 성지(일명 서청대-청와대를 옮겨놓았다는 뜻)라 일컬으며 삼일정신과 독립 및 광복정신으로 지난 18개월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관련 도합 징역 32년의 선고를 받기까지 우파적인 언론들이 그동안 아무것도 진실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지속적인 투쟁과 석방을 위해 행동할 것을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주용탁(65세)씨는 “왜곡된 방송이 국민을 짐승으로 만들려고 한다. 천인공로할 일이다. 공정한 보도를 해주길 바란다”며 “유튜브 활동을 통해 젊은이들이 이를 보고 깨달아 돌아오며 양심고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실은 밟으면 밟을수록 폄하되질 않는다. 자유대한민국 자유의 소중함을 알아야한다. 공기의 소중함처럼 자유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이 이와같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유영송 전 국회의원의 딸 유해빈(55세)씨는 “지난 주 쇠망치를 든 한 남자에게 폭행을 당했다. 자신이 빨갱이라 소개하더라”며 “미국과 세계에 진실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고, 거짓 앞에는 이길 장사가 없다”고 그간의 굴곡적인 사실을 소개했다.

또한, 지난 18개월 동안 계속해서 서울구치소 앞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박정숙(70세)씨는 “나라와 대통령을 위해 땅바닥에서 모기에 뜯기며, 홀로 18개월 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석방돼 정문으로 나와 복귀하시는 꿈을 꾸고 있다. 아침과 저녁문안인사로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라고 기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밤이 늦도록 자리를 지키며 자유의 소중함과 나라의 일을 위해서라면 죽을 각오로 싸울 것이라며 좌우가 물질로 인해 분열되는 모습을 안타까워 하는 가운데 자신들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는 이들의 행보가 계속해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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