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13호 『병공과기(兵工科技: Ordnance Industry Science Technology)』는 중국 해군이 항공모함 2척을 함께 편대(編隊: Unit) 개념으로 구성하여 해상 항공작전에 투입하는 쌍항모편대(雙航母編隊) 논리를 보도했다. 반면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의 쌍항모편대 개념을 전력 운용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며, 일종의 상상(像想)에 준한 논리로 간주해 이에 대한 연구논문을 거의 발표하지 않고 있다.

중국 해군의 쌍항모편대는 어떤 개념일까? 이를 위해 병공과기 잡지는 『중국쌍항모편대(中國雙航母編隊)』을 대주제로 하여 총 5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하였는 바, 이들 논문은 “중국 해군이 다롄 조선소에서 현재 쌍항모 건조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동형의 항모가 편대(編隊)로 함께 운용된 사례가 있으며, 그 동안 랴오닝 항모가 축적한 기술적 개선과 운용을 독자형 Type 002 항모에 전수해 Type 001형 항모의 작전준비태세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하게 미 해군 항모와 비교시에 제기되는 전투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이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항공모함 [출처 : 쉐화(雪花)신문]

실제 이러한 논지는 랴오닝 항모가 4월 중의 남중국해 관함식과 대만해협에서 해상 항공작전을 실시한 이후 4월 26일에 다롄 조선소에 수리차 입항하였으며, Type 001형 항모가 지난해 4월 26일에 진수된 이후 추진기 점검과 각종 장비와 무기체계를 탑재하여 5월 13일부터 다롄 조선소 기술진과 중국 해군 인수요원 간 해상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 함께 겹쳐 더욱 논리적 타격을 받고 있다.

중국 다롄 조선소는 금년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중에 Type 001형 항모를 중국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며, 중국 해군은 이후에 Type 001형 항모의 전투준비태세 능력 검증 과정을 거쳐 해상 항공작전에 투입될 예정으로 통상 이 기간은 1∼2년 기간을 요구한다.

중국의 항공모함 [출처 : 환구시보]

쌍항모편대가 필요한 이유

일단 중국 해군 항모가 중국 주변국과 비교할 시는 우세하나, 경쟁국 미국과 비교시는 다음과 같은 현격한 차이를 보여 중국 해군은 쌍항모편대를 구성하여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첫째, 항모 운용 개념이다.

미 해군 제럴드 포드(CVN-21)급 항모는 원해와 연안으로부터의 막강한 군사력 투사(power projection)를 위한 platform이며, 이를 위해 약 80대 이상의 각종 함재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50년 수명으로 작전지속성은 무한대이다. 향후 무인기(UAV)가 탑재되어 함재기에 대한 공중급유 역할을 담당하면, 더욱 힘의 투사력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중국 해군 항모는 랴오닝 항모(CV-16)의 경우 1980년 초반 항모 기본 설계 시의 개념이 러시아 핵잠수함의 원해 수중작전 보호를 위한 항공 대잠전 목적으로 설정되어 탑재 함재기 대수를 20대 내외로 제한한 항모로 건조되었으며, 중국이 2002년에 고철로 도입하여 2012년 9월에 재취역하였다, 그러나 작전지속성이 한정되고 스키점푸식을 채택하여 항공 대잠전 수행에 있어 작전적 제한이 많다.

한명의 지휘관이 항모 두척 지휘

이러다 보니 현재 중국 해군가 보유한 랴오닝 항모가 질·양적으로 미 해군 포드급 항모와 1:1 개념으로 비교시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이들 항모간 항모 추진체계, 함재기 대수, 이착륙 속도 및 항공작전 지속성 등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6만톤 규모의 랴오닝 항모에 이은 독자형 Type 001형 항모도 약간 큰 7만톤 규모로 무려 10만톤 수준에 이르는 미 해군 항모와 비교시 상대가 되지 않아 2척을 편대로 구성해 1명의 해상 작전지휘관이 탑승하여 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둘째, 대량의 호위전력 소요이다.

중국 해군은 향후 항모 작전범위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그리고 황해 만이 아닌, 인도양, 남태평양, 흑해, 지중해, 대서양과 발틱해까지 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들 항모를 단독으로 운용 시 항모를 호위하는 순양함, 구축함 및 해상 군수지원함 그리고 잠수함 소요가 매우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통상 항모전투단은 항모 1척에 2척의 순양함, 2척의 구축함 또는 프리깃함 그리고 잠수함을 직접적으로 필요로 하며, 군수지원을 위한 해상 군사지원함이 항모전투단이 활동하는 근해에서 동조 기동을 하며 구성된다. 미 해군 항모타격단은 역시 호위전력을 동일하게 필요로 하나, 성능에 있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 해군 Type 052D 뤼양-Ⅲ급 구축함과 미 해군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간 비교이다.

만일 중국 해군의 총 6척 항모를 단독으로 운용하여 항모전투단을 구성하는 경우, 이를 위해 호위전력은 순양함 12척, 구축함 또는 피리깃함 12척과 잠수함과 해상 군수지원함 각각 6척이 소요된다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중국 해군이 오직 항모전투단 구성만을 위해 순양함, 구축함 및 프리깃함을 항모전투단장에게 작전배속을 시킬 수는 없다. 왜냐하면 중국 해군 지역 함대 사령부인 북해, 동해 및 남해 함대 사령부가 수행하는 작전책임구역(AOR) 경비작전을 위해 단독 경비작전 또는 전대 경비작전을 위한 수상함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며, 이들 함정들은 수리-교육훈련-작전출동 3주기 개념에 의해 최소 3척을 1개 단위로 필요로 한다. 그 동안 랴오닝 항모전투단 구성 시 중국 해군은 각 함대 사령부에 예속된 수상함들을 항모전투단에 작전배속시켜 운용하도록 하였다.

Type 002형 [출처 : Chinese Military Review]

현재 중국은 2017년 취역한 랴오닝 항모에 이어 Type 001형, Type 002형 그리고 Type 003형 항모를 중국내 다롄(大連) 조선소와 상하이(上海) 장남(江南) 장싱다오(長興島) 조선소에서 동시적으로 건조하고 있는 바, 만일 이들 항모를 단독 기함으로 하여 항모전투단을 구성할 시 호위전력은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차라리 이럴 바에는 2척을 1개 항모편대로 구성해 호위전력을 운용하면 반(半)으로 줄어든다. 좀 조잡한 논리이지만, 급하게 만들고 동시 다발적으로 붕어빵 찍듯이 건조하고 있는 항모 척수를 고려하고 현재 보유한 수상 전투함 척수를 고려할 시 나름 일리가 있는 주장이다.

통상 각 함대 사령부에는 순양함, 구축함 및 프리깃함을 10∼20척으로 예속 받아 중앙군사위원회의 연합작전지휘소 지휘하에 북해 함대사는 황해, 동해 함대사는 동중국해, 다오위다오(釣魚臺, 일본명 센카쿠 열도)와 대만을, 남해 함대사는 남중국해와 남태평양 일부에서의 정례적 경비작전을 실시하여 작전책임구역을 방어한다.

현재 중국 해군은 1만톤 규모의 Type 055형 구축함(통상 순양함임) 6척을 건조 중이고, Type 052형 구축함은 21척을 운용중이며, Type 054형 프리깃함은 31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각 함대 사령부에 분배하여 예속시켜 운용하고 있다. 만일 항모전투단이 운용되는 경우는 각 함대 사령부에 예속된 구축함과 프리깃함을 차출하여 항모전투단 해상 작전지휘관에게 작전배속시켜 임시적으로 운용한다.

건조 중인 Type 055형 구축함 [출처 : 아시아타임즈]

셋째, 탑재 장비와 무기체계의 전술 데이터 축적이다.

현재 중국 해군의 항모 건조 규모는 전 세계에 찾아보기 힘든 기이한 현상으로 군사전문가 간에는 “과연 중국 해군이 어떻게 1980년대 건조기술과 운용 개념을 기반으로 건조하고 있는 구소련 모방의 기형 항모들을 운용할까”가 주된 관심사이다.

더욱이 중국이 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와 브라질 등의 해군과 달리 그 동안 항모 운용 경험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서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상 국가안보를 이유로 항모 운용 노하우와 경험은 다른 국가와 공유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러시아 해군이 축적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과 교훈을 중국 해군과 공유할리는 만무하며, 실제 항모 함재기 운용 관련 기본 메뉴엘과 기술교범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거의 없다. 해상 상태에 따라 항모 운용 이론과 실제가 크게 다르다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일부 러시아가 항모용 장비와 무기체계를 판매하면서 일부 전술 데이터를 로딩시켰을 수는 있다. 대부분 러시아 해군이 북해와 대서양에서 축적한 전술 데이터로서 과연 이들이 동아시아 해양전장 환경에 적합한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호주의 경우 우방국으로부터 텅 빈 함정용 장비와 무기체계를 도입하여 수많은 훈련과 연습과정을 거치면서 축적한 전술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로딩시켜 장비와 무기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해군의 쌍항모편대 구상안 [출처 : 군사중국]

군사전문가들은 중국 해군이 다음과 같은 무형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동형인 랴오닝과 Type 001 항모를 편대로 운용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우선 승조원 및 승조원들의 경험과 숙련도 공유이다.

랴오닝과 Type 001형 항모가 외형은 그럭저럭 갖추어지는 모습이나, 승조원의 숙련도와 경험 축적에 의한 전투력 발휘 효과는 아직도 의문이다. 아무리 공산국가가 국방예산의 부담을 많이 갖지 않는다 해도, 중국 해군과 같이 다수의 항모 승조원을 일시에 그것도 단기간 내에 대량으로 양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선 교관이 없으며, 다음으로 양성교육기관이 이제 개설되어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함재기 이착륙 분야는 관련 승조원들은 교범과 적용된 군사과학기술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수많은 교육과 훈련과 통한 경험과 숙련도에 의해 인증을 받아야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 해군 제럴드 포드급 핵항모의 경우 진수된 이후 무려 2013년 10월부터 2017년 7월 간 5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미 해군에 인도되었으며, 미국이 제너랄 오티믹스(Genral Atimics)사가 자랑하던 전자기 이륙장치(EMALS)와 첨단 착륙장치(AAG)를 현장 승조원이 불합격 판정을 내려 제작사가 다시 검증하고 있는 사례이다.

현재 중국 해군은 이러한 함재기 이착륙 승조원을 인증할 수 있는 전문교관 또는 지휘관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해군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해군연구소에 실제 랴오닝 항모에 똑같은 모형을 육상에 만들어 승조원 교육과 훈련을 시켰으며, 특히 랴오닝 항모 건조계획의 일환으로 2011년에 광조우조선소(广州造船所)에서 건조한 항모 승조원 숙소용 Type 88형 쉬셰커(徐雪客)(CNS-88)함을 랴오닝 항모의 수리 기간 동안 Type 001형 항모와 같은 부두에 계류시켜 조선소 인원과 함께 수리 작업에 임하고 있다. 반면, 미 해군 등 서방 해군의 항모 수리 경우는 항모 승조원은 전부 귀가(歸嫁)하여 휴식을 취하고 오직 조선소와 해군 병기창 요원들이 전담으로 항모 수리와 장비 개선을 추진한다.

광저우조선소 [출처 : 남방도시보]

랴오닝 항모가 2012년 4월 25일에 중국 해군에 인도된 이후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 간 남중국해에서의 해상훈련, 2016년 말에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를 경유하는 원해항해훈련, 2017년 7월 홍콩의 중국반환 20주년 기념행사 참가, 2018년 1월 중 대만해협과 남중국해를 우회하는 종합훈련(遠洋綜合訓練) 및 4월 중 중국 해군 관함식 및 대만해협 훈련을 실시하여 이를 통해 함재기 조종사와 이착륙시의 비행갑판 승조원이 다소 숙련이 되고 경험이 축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아직도 요원하다. 그 동안 랴오닝 항모의 함재기 이착륙 훈련을 관찰한 미국과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아직도 중국 해군 항모가 기초적인 주간 함재기 이착륙 훈련만 실시하고 있고 있으며, 이제 겨우 지난 4월 중 겨우 초보적 야간 이착륙 훈련을 실시하였으나, 이마저 석양에 사전 시나리오에 의한 이착륙 훈련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기상 환경이 열악하고 좁은 비행갑판과 격납고에서 근무하는 승조원들의 자격은 그들만이 이해하는 분야이며 중국 해군은 이를 축적하여 Type 002과 003 항모에 적용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항모 승조원은 아무리 해군교육사령부와 조선소로부터 인수 및 운용 관련 교육훈련을 받아도 종국적으로 항모 함장 또는 전투전단장의 인정(qualification)이 있어야 현장에 투입될 수 있다. 이를 해군은 ‘자격부여’라고 한다. 이런 수준이 되어야 중국 해군은 진정한 항모를 운용하는 진정한 해군으로의 강군꿈(强軍夢)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18년 1월 중국 해군이 실시한 종합훈련(遠洋綜合訓練) [출처 : iNeews]

다음으로 추진기와 탑재 장비 검증이다.

랴오닝 항모의 경우 중국 해군에 인도되어 해상작전에 투입된 이후에 너무 잦은 다례 조선소 수리를 거쳤으며, 이번 4월 26일 다례 조선소에 정기 수리차 입항하기 이전까지 무려 4차례의 건선거(Dry Dock) 수리를 거쳤다.

이는 군사전문가들에게 중국 해군 항모가 외형은 그럴싸 해도 항모 증기스팀 추진기와 탑재된 러시아 모방형 탐지장비와 각종 센서체계가 고질적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게 되는 주된 이유이다. 해상 시운전과 인수 과정을 거처도 실제 원해에서 해상작전시 나타나는 문제들은 항상 별개이다. 이유는 탑재 장비 성능 메뉴엘 보다 해상작전에 따라 전투력과 항모 성능이 좌우되기 때문이며, 각 장비에 로딩된 데이터들이 잘못되어 이를 재부팅하거나, 연동체계를 다시 재배열하는 문제가 허다하게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체 설계에 의한 건조가 아니고 주로 러시아 군사과학기술과 부품을 도입하여 조립한 러시아 모방형 탑재장비와 센서체계는 제공자가 핵심 군사과학기술은 빼놓고 제공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결정적 순간에 이르면 장비와 무기체계가 고착되거나, 연동체계에 있어 문제를 일으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그래서 항상 독자형 장비와 무기체계 개발에 거액의 연구개발 비용이 들어가며, 미 해군의 경우 전력과 무기체계들이 계획대로 나온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리고 있으며, 이는 항상 국방부와 제작사 그리고 의회 간 논쟁이다. 그러나 미 해군 전력과 무기체계만은 거의 100% 성능을 발휘하며, 소요군의 작전임무를 거의 완벽하게 완수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중국 해군은 랴오닝 항모 운용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승조원들의 숙련도를 그대로 Type 001 항모 승조원에게 전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방안이 쌍항모편대 구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해상 시운전 중에 있는 Type 001 항모가 있는 다롄 조선소에 랴오닝 항모가 입항하여 같은 부두에 계류를 하고 있는 상황은 향후 해상 항공작전 효과 증대를 위한 쌍항모편대 개념만이 아닌, 항모 운용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암묵적 숙련도를 전수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가늠된다.

Type 001형 [출처 : Chinese Military Review]

궁극적으로 중국 해군은 랴오닝과 Type 001형 항모를 쌍항모편대로 구상하여 전투력 발휘 효과 극대화를 기대할 것이다.

쌍항모편대 구성을 통해 중국 해군이 얻고자 하는 성과는 중국 해군의 독자형 항모 성능 향상, 쌍항모편대 호위전력인 Type 055형 대형 구축함과의 작전운용성 증진 그리고 함재기 J—15 역량 배가 등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이는 그리 어려운 과정과 절차가 아니며, 이미 중국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랴오닝 항모와 곧 중국 해군에 인도될 Type 001형 함모를 동시에 동일한 해상 작전지휘관 예하에 두고 동조 기동을 하며 해상 항공작전 성과를 배가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해군은 전통적 항모 운용 개념인 1척의 단독 항모로 항모전투단을 구상하는 것이 아닌, 2척의 항모를 함께 편대로 구성하여 1명의 전투지휘관 예하에 두고 해상 항공작전을 실시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었다.

한편 이는 왜 중국 해군이 독자형 항모를 다롄과 상하이 장난 장싱다오 조선소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과감하게 건조하는지에 대한 답이 되는지도 모른다. 즉 쌍항모편대로 운용하기 위해 미 해군과 같은 10만 톤 규모의 대형 항모 건조가 지금 설계와 기술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니 우선 구소련 모방형 항모를 6척 건조해 최대 3개의 쌍항모편대로 운용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 해군은 처음부터 쌍항모편대 운용 개념을 갖고 있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항모를 호위전력 소요를 대폭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판단된다. 중국 해군이 급부상하다 보니 별별 해군력 운용 개념이 다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글 윤석준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정리 차이나랩 정용환, 인턴 장성훈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