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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원인 못 밝힌 채 선체조사위 활동 종료

기사승인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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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원인을 조사중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가 기존에 제시됐던 내력설을 포함해 외력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열린안'을 채택했다.

선조위는 6일 서울 중구 저동 선조위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인설과 열린안을 동시 채택하는 내용의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동안 침몰 원인으로 제시돼 왔던 내력설은 선체의 무리한 증·개축, 복원성 훼손, 화물 과적, 급격한 우회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열린안은 세월호가 잠수함을 비롯한 외부 물체와 부딪쳐 침몰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내인설을 제시한 김창준 위원장, 김영모 부위원장, 김철승 위원 등 3명은 보고서에서 "20도 이상 횡경사로 인해 세월호에 실린 화물이 제대로 고박되지 않았다"며 "(4월 16일 오전 8시49분 40초경 급선회를 하면서 세월호가 45도 이상 기우는 횡경사를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주기관 등이 정지돼 표류하던 중 C-갑판 좌현 창문에서 좌현 핀안정기실로 열려 있던 수밀문과 맨홀을 통해 해수가 침수됐다"며 "같은 날 오전 10시30분경 세월호의 앞부분만 남겨 둔 채 침수·침몰했다"고 덧붙였다.

열린 안을 제시한 위원들은 최근 네덜란드 해양연구소(마린)에서 시행한 모형실험들에서 실험 조건 등이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았다며 외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선조위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 1~3월과 6월 마린에 의뢰해 당시 상황을 재현한 '모형 항주 실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 위원들은 "3차 자유항주모형 시험에서 좌현 핀안정기에 외력을 가한 결과, 선회율(ROT)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좌현 핀안정기실과 그 위쪽 데크스토어 내부의 대변형과 외부손상으로부터 외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외력으로는 순수하게 선회율만 높일 수 있는 모멘트를 구현할 수 없음을 확인했고 이로부터 외력의 가능성이 작다는 반론도 제기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침몰의 원인을 기존의 복원성 불량, 고박 불량, 기기조장 등 내적 요인에만 한정하지 않고 내적·외적 구분 없는 열린 검증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김은경 기자 saint444455@gmail.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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