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핏켓에는 '특검,논두렁시계 재현?',' 마녀사냥'이라고 씌여

 

사진 김은경기자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 6일 오전 9시 이전부터 강남역 9번출구 인근의 허익범특검 사무실앞에는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비에도 불구하고 취재진과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한손에는 분홍장미꽃과 핏켓을 들고 '김경수를 지키자'는 시민들과 한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김경수 자살해'를 외치는 대한애국당 당원들이 맞불집회를 하며 대치를 이루었다.

특검이 김경수 소환발표를 하자 SNS상에는 '김경수를 외롭게 하지 맙시다'라는 트윗이 돌더니 오늘 특검 사무실 앞에도 이와 똑같은 내용의 핏켓을 든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드루킹  댓글조작 수사 중에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의원의 안타까운 투신 사건을 비꼬고자 애국당 당원들은 '김경수 자살해'를 구호로 외친것으로 보였다.

'특검, 논두렁시계 또다시 재현?' 이라는 문구는 고 노무현대통령을 표적수사했던 특검을 비꼬는 표현으로 김경수를 지키는 사람들의  손 핏켓이다.

일찍부터 현장에 와있던 한명숙 국무총리 당시 정무 비서관 황창화는 "특검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정치적 수사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수지사를 잘 아는데 그는 진실되고 착한 사람"이라며 착찹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경수지사가 포토라인에 서자 분홍장미꽃이 그의 등 뒤로 던져지며, 시민들은 "김경수 힘내라"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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