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강소라 기자] 지속되는 폭염에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냉방병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여름철 냉방병,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볼까요?

Q.냉방병, 감기랑 다른가요?
A. 냉방병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기와 달리 실내·외 온도 차가 과도하게 발생한 환경에서 나타나며, 실외에서는 두통·오한 등의 증상이 호전됩니다.

Q.냉방병의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코막힘이나 인후통, 두통, 오한,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이 있습니다.

Q.냉방병은 왜 걸릴까요?
A. 실내·외의 지나친 온도 차이나 실내 습도의 급격한 감소 때문인데요. 실내·외 온도차가 10도 이상 나게 되면 자율신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또한, 에어컨이 습도를 30~40% 감소시켜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기관지가 예민해져 각종 질병에 걸리 쉽습니다.

Q.냉방병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A. 실내외 온도차를 5~6℃로 유지하고, 하루 3번, 30분씩 실내를 환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 냉방기는 1~2주에 한 번 필터를 청소합니다.

우리가 흔히 ‘열대야’라고 부르는 것은 단순히 ‘더운 날 밤’이 아니라, 여름밤 최저 기온이 25도씨 이상일 때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장마가 끝난 뒤에 나타난다. 열대야가 발생해 밤 기온이 높이 올라가고, 습도도 높아 더위를 쫓기 어렵게 되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워진다.

열대야.

열대야 수면의 특징

 열대야가 발생하면 더위 때문에 밤잠에 못 들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빛이 줄어들고 체온이 떨어져야 하는데, 여름에는 낮이 길고 기온이 높아져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날이 덥다 보니 늦은 저녁 수박이나 음료, 맥주 등을 섭취해 요의를 느껴 자주 깨기도 한다. ‘납량특집’ 등 늦은 밤 공포영화 등을 시청하는 것도 지나친 자극으로 잠을 뺏는 요인이 된다.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이 계속되면, 집중력의 저하, 졸음 등으로 다음 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어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각종 사고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열대야에는 24~26도씨가 적절

 온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경우에는 잠을 자기가 어렵다. 수면에 적정한 온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18~22도씨 정도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계절을 구분하지 않은 평균적인 온도이며, 여름철에 이 정도의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을 틀면 너무 추울 수 있다. 여름철에는 대략 24~26도씨를 유지하는 것이 수면에 적당하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 동안 내내 켜놓을 경우 습도나 너무 떨어져서 호흡기 계통을 건조하게 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수면제 사용주의 

 유난히 더위를 못 견뎌 매일 밤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은 종일 피곤하고 힘이 들어, 가장 손쉬운 불면증 해결방법인 수면제 복용을 고민하게 된다. 짧은 기간 수면제 사용은 분명 효과적이고 손쉽게 불면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수면제의 장기간 사용은 금단증상 및 의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

수면제는 분명 의존성이 있는 약물이며, 특히 ‘약을 먹고라도 잠을 자야 한다’라는 심리적 의존이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수면제 사용은 단기간에 그쳐야 하며, 만약 수면제 사용 시 몽유병 및 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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