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투기는 CCTV, 민원 제보 의존...30건 업무로 현장은 확인 어려워”
[뉴스프리존,고양=전성남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식사동 도로변 야산이 비닐 등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모해 있지만 해당 관청은 이런 사실 조차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 담당자는 “현실적으로 현장에서 일어나는 무단투기는 CCTV, 민원 등의 제보에 의존해 업무를 하고 있다”면서“30건 넘는 하루 민원 업무 처리로 현장은 나갈 엄두도 낼 수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고봉동 경우 이런 효과를 보아 적체 폐기물을 처리해 청결해졌다”며“무단 쓰레기가 많을 경우에는 장비까지 동원해 쓰레기들을 처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이 지역은 이 관계자말을 빌리지 않아도 상당 부분 개선 됐으나 CJ 관련 업체 출입구에 버젓이 쓰레기가 널 부러져 있고, 전봇대 및 고압선 주변에는 쓰레기가 군데군데 꽈리를 틀고 있는데 이 도로를 통해하는 운전자들도 육안으로 구별이 되는 상황에서 처리가 안 되는 이유는 납득하기 어려워 보였다.
특히 식사동 소재 유통 상가 밀집 지역 일부 하천에서는 악취가 심각할 정도로 나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은 “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했고, 해당 구청은 “시 소관 업무로 시에 문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시 담당자에게 문의를 하자 “이것은 해당 구청 업무로 안다”며“담당자와 연락을 위해 파악 후 연락 한다”고 서로 업무 파악은 물론 책임 회피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들게 했다.
쓰레기무단 투기와 관련해 시 담당자는 “쓰레기 업무는 구청에 이관 된 업무로 정기적인 보고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구청별 실적을 평가 한다”며“시는 해당 업무와 관련해 직접적인 행위를 할 수 있는 게 없고 업무 지침만을 내리는 정도”라는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시가 할 수 있는 것은 실적 평가가 전부라는 시스템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가 현장을 파악 할 수 있는 것은 그나마 일 년에 봄, 가을에 국토대청결을 맞아 현장을 찾아가는 정도”라며“쓰레기무단 투기에 대해서 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고 실제 시에서 담당자가 있는 데도 불구 현장까지 찾아가는 등은 시간적으로도 업무 처리 방식에도 행정부 조직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해 줬다.
‘업무 담당자가 유관 업무 협조 또는 정보 공유 등은 할 수 없는 시스템인가’에 그는 “담당자가 있는 데 그 업무와 관련해 유관 업무 담당자와 정보를 공유 한다는 것도 맞지 않고 업무 처리를 위해 현장을 찾아 가거나 공동으로 뭘 한다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잘랐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구청별 쓰레기 무단 투기 전담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는 데 차량 1대에 5-6명의 인원이 배치되어 있어 쓰레기 접수, 수거 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