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정오 무렵 워마드 게시판에 올라온 부산 동래지하철역 아동 살해 예고글 /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극단적 남성혐오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아동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8일 정오 무렵 워마드 게시판에 ‘동래역 앞이다. 유충 보이면 찔러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다’는 글과 동래지하철역 및 흉기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유충은 커뮤니티 회원들이 어린이를 지칭하는 속어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12시 51분경 워마드 게시판에 동래역 내 범죄예고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동래경찰서 강력1팀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만약을 대비해 동래서 사이버팀은 현재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동래지하철역 주변에 순찰을 강화하고 동래지역 유치원에도 관련 내용을 알려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워마드는 천주교가 여성 인권을 억압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10일 천주교 성체를 훼손하는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게다가 지난 11일에는 부산의 ‘ㄱㅈ’ 성당을 불태우겠다며 협박성 게시글을 올리기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부산경찰은 방화가 예고된 천주교 부산교구 산하 전 성당에 경찰력을 배치했으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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