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현장 안전 무방비는 낮보다 야간에 위험성이 더 심각

고양시 덕양구 서오릉로 도로공사 현장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전성남 기자

[뉴스프리존, 경기= 전성남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도 고양시는 공사 현장 안전 수칙에 대한 인식 뿐 아니라 관리, 감독조차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고양시 덕양구 일대 공사 현장에서 목격되고 있다.

특히 토지주택공사 고양사업본부가 경기도사업본부가 아닌 인천사업본부에 속해 그런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토지주택공사가 덕양구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도로 공사는 삼송역 일대, 지축행복주택 인근, 원흥지구 서오릉로 공사다.

이미 본지가 16일, 17일 양일간 도로공사와 관련한 토지주택공사 안전의식을 지적해 왔으나 서오릉로 확장까지 포함해 이 같은 지적에 한결같이 “확인해 보고 조치를 하겠다”것이 답이다.

인천사업본부에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입장을 묻자 본부장이 외출 중이라 총괄 본부를 연결해 줬으나 “이런 문제는 언론 담당한테 물으라”며 언론 담당자를 연결해줬다.

이 담당자에게 “고양시에 현재 진행 중인 주택공사 공사 현장 문제점에 대한 답을 달라고” 하자 “사안을 정확하게 파악해 담당자에개 답을 주라고 하겠다”며 소식이 없다.

이에 앞서 이 관계자에게 ‘고양사업본부가 인천시 사업본부에 속해 있다 보니 경기도 지역 사업이다 보니 무시를 당하는 것 같다는 의혹들도 나오고 있는 데’라고 묻자 아무 대답을 안하고 “정확한 문제가 뭔지 모르겠다”고 잘랐다.

고양시 관계자에게 ‘서오릉로 도로 공사현장에 아스팔트 폐기물을 덮개도 없이 방치해도 되는가’에 “처리업자가 쌓아 놓을 데가 없어 임시로 쌓아 놓아 당장 조치를 하라해서 조만간 임시 창고를 얻어서 옮길 것”이라 했다.

서오릉로 도로공사 현장으로 중앙선 차선 구분이 어렵고 공사중인 표시인 차단막과 야광 점멸판도 없다./전성남 기자

이 관계자는 ‘이 일대가 야간에 야광 점멸 조명판 빛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되거나 없는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 보이고 심각 할 수 있다"고 하자”현장을 점검해 빠른 조치를 취 할 것이고, 통상 작업 현장 200미터 전방부터 공사가 어디 쯤 진행 되는 있다는 등의 안내판 비치는 기본“이라고 알려줬다.

또 그는 ‘도로공사 중인 덕양구 내 현장을 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정류장이 끼어 있는 데 주민 안전과 편의성이 전혀 고려가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묻자 “확인해 보고 조치를 하겠다”는 원론만 들려줬다.

이들 지역의 야간 위험성을 짚어보면 삼송역 일대와 지축행복주택 인근 경우 야광 점멸판 빛이 먼지에 찌들어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야광 점멸판 조차 없는 곳도 상당하다.

서오릉로는 특히 낮에도 버스 정류장이 공사장과 맞물려 위험스러운데 야간에는 중앙 차선까지 명확하게 구분이 어려운 데다 도로 주변은 아예 야간 점멸 빛과 방지벽까지 생략 된 곳이 많다.

호국로통학로개선보도설치공사 중에도 불구 도로 차단 벽도 없고 도랑이 파여 있어 운전부주의로 바퀴가 빠지거나 걸릴 우려가 크지만 안전 장치는 전혀 없다./전성남 기자

본지 16일자 고양동 호국로통학로개선보도 설치공사 주변은 아직도 공사 진행 중임에도 불구 도로에 안전가로막이 설치가 안 돼 운전 부주의로 야간에 고랑에 빠지거나 걸리는 등 사고가 우려되지만 전혀 걱정이 없어 보인다는 태도다.

오수관로 공사중인 현장 자재들과 주민들./전성남 기자

또한 고양동주민지원센터 인근 고양동 오수관로 설치공사 현장은 작업을 마치고 다음날 작업 개시전까지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자재 등을 방치해 놓아 주민과 치량 안전사고 위험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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