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넘는 3 주택자, 종부 세 추가 0.3%p

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이 가을 같아서 여름 날 즐기기에 좋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주는 장마전선이 전국에 걸쳐있어 서울 경기 중부지방은 내일까지 30-80밀리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하니까요. 지치지 않는 생활 습관 유지해 보십시오. 서울지방 오늘 낮 최고기온은 25도 안팎에 머무르겠습니다. 생방송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1

미·중 무역전쟁, 한국이 더 타격

중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이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작 전쟁 당사자인 중국보다 대만과 말레이시아, 한국 경제가 더 큰 고통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보다 타격을 입을 국가로 대만·말레이시아·한국 등을 꼽았습니다.

이코노미스트紙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부가가치 기준 무역’ 통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이 10% 감소할 때마다 아시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평균 1.1%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중국의 성장률은 0.3%포인트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의 공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공급 망에 단단히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대만·한국·일본 등에서 부품을 수입해 이를 조립 및 재가공하는 공정을 거친 뒤 미국 등으로 수출합니다.

결국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면 수출용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한국 등으로부터 부품을 수입하는 수요도 감소하는 것이죠. 대만·말레이시아보다 한국의 경제 규모가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한국이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관측 되는 것도 이 때문 입니다.

뉴스 자키 쇼 2

빈손 평양담판, 멀어진 비핵화

미·북 정상회담 이후 20여 일 만에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양국이 비핵화 문제를 놓고 팽팽한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7일 평양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뒤 “북한 비핵화 시간표 설정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싱가포르회담 정신에 배치되게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요, 신고요, 검증이요 하면서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들고 나왔다”고 비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대해 어제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한 뒤 “북한에 대한 우리의 요구가 강도 같은 것이라면 세계가 강도”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최종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군 유해 송환 과 북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와 관련, “실무급 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뉴스자키 쇼3

北, 2차 美·北회담 ‘스위스’검토 중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2차 미북정상회담 장소로 스위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이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기관 대표부를 거점으로 두고 외교관 등으로 구성된 관련 팀을 베른, 제네바, 다보스에 파견해 회의장과 호텔 등을 물색하는 등 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신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한 뒤 비핵화와 국교정상화 교섭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북미 정상회담이나 북미에 한국, 중국이 참가한 대규모 교섭이 있을 것이라며 스위스를 이러한 교섭의 유력한 후보지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자키 쇼 4

12억 넘는 3 주택자, 종부 세 추가 0.3%p

정부가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의 권고대로 종합부동산세 산정 기준을 확정 했습니다.

정부는 공정시장 가액비율과 세율을 함께 올리되 공시가격 합계가 12억 원이 넘는 3주택 이상 보유자에게 0.3%포인트 세율을 추가로 부담하게 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이는 집 부자를 겨냥한 '부자 증세' 기조를 강화한 것입니다.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정특위의 권고를 존중해 형평성을 제고하되 시장 영향을 고려해 점진적인 개편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안을 보면 집을 세 채 이상 가진 사람의 주택 공시 가격이 12억 원을 넘으면 세율 0.3%포인트를 더 내게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과세 기준점이 되는 주택 가격이 같아도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세금 편차가 커집니다.

이번 조치로 세 부담이 늘어나는 3주택 이상 보유자는 1만1000명으로 전체 주택 보유자 1331만 명 가운데 0.08%입니다.

정부는 주택 가격이 비쌀수록 세금 부담이 늘어나도록 하기 위해 과표 6억~12억 원에 해당하는 종부세율도 0.85%로 특위 권고보다 0.05%포인트 올렸습니다.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는 ‘HEAD-LINE’뉴스입니다.

1. 김정은도 못 만나고 빈손으로 나온 폼페이오

2. 병력 감축, 전작권 전환, 대북 대화. 3대 변수에 막힌 ‘국방개혁’

3. 미국이 중국산 수입 10%줄이면, 한국 對中 수출은 31조원 감소

4. 실업급여 3조원 넘어 사상 최대

5. 외과의사 찾아가, 당 수술 맡기려한 한국당

6. 검찰의 ‘영장 쇼’(조양호 한진그룹 일가) 여론조사 부작용 아닌가?

7. 문 대통령, 인도 국빈방문 시작

뉴스자키 쇼 다섯 번째 순서는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 윤재철’시인의 ‘ 갈 때는 그냥 살짝 가면 돼 ’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갈 때는 그냥 살짝 가면 돼술값은 재들이 낼 거야옆 자리 앉은 친구가 귀에 대고 소곤거린다그때 나는 무슨 계시처럼 죽음을 떠올리고 빙긋이 웃는다그래 죽을 때도 그러자 화장실 가는 것처럼 슬그머니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할 것도 없이왁자지껄한 잡담 속을 치기배처럼한 건 하고 흔적 없이 사라지면 돼아무렴 외로워지는 거야외로워지는 연습술집을 빠져나와낯선 사람들로 가득한 거리 걸으며마음이 비로소 환해진다.

생활뉴스1

발암 가능물질 함유 고혈압 약 판매. 수입 금지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원료 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물질이 검출돼 해당 원료를 사용한 제품의 국내 판매와 제조, 수입이 잠정적으로 중지됐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의약품안전청이 발사르탄의 위험 가능성을 인지하고 지난 5일 제품 회수에 들어감에 따라, 문제의 원료를 사용한 고혈압 치료제 82개사 제품 219품목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다만 식약처는 조치대상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와 상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생활뉴스2

삼성전자 ‘카페 휴’20호 점 개장

삼성전자는 충남 아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 '카페 休:휴' 아산시 5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페 休:휴' 아산시 5호점은 평균 나이 70세의 어르신 바리스타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바리스타 양성 교육과 실습을 거쳐 바리스타로서의 제 2의 삶을 시작합니다. '카페 休:휴'는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바리스타 전문 교육을 제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지역공헌활동 중 하나입니다.

“여름이 싫은 이유 중 하나가, 모기나 벌레 등 사람을 귀찮게 하는 벌레들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얘기 들어보셨죠. 한 밤 중 잠들만 하면 귓가에서 웨 웽하고 들리는 모기소리에 잠을 설치기도 하고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모기에 잘 물리는 혈액형이 있다는 등 여름은 가히 모기와의 전쟁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사람의 혈액형, 특히 'o'형의 피 와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고요. 땀을 많이 흘리거나 술을 먹고 잠들 때, 임신 중이거나 뚱뚱한 사람은 혈류량의 증가로 이산화탄소가 더 많이 발생해 모기를 끌어들인다고 하네요. 헌혈도 하는 데, 모기가 피 좀 먹으면 얼마나 먹겠습니까? 이렇게 너그럽게 생각하면 마음이 좀 가벼울 것 같네요. 뉴스프리존 뉴스 자키 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관련기사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