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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김덕권 칼럼] 좋은 성품개발 법

기사승인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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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성품개발 법

▲ 김덕권 칼럼니스트

사람의 성품(性品)이 별 볼 일 없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영 기분이 씁쓸해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친지들과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한 사람이 일하는 아주머니가 뭘 잘못했는지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퍼붓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슨 사정이 있어 그랬을 것이라고 이해는 했지만 그 후, 그 분과는 성품이 안 좋은 사람 같아 항상 거리를 두고 마음을 주는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본성(本性)은 우리가 본래 갖추고 있는 성품 또는 성질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본성을 줄여서 간단히 성(性)이라고도 하고, 다른 말로는 성품(性品)이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한자어 성(性)은 마음[心]과 태어남[生]의 두 낱말이 합성하여 이루어진 글자입니다. 문자 그대로의 뜻으로는 ‘태어나면서 갖추고 있는 마음’을 뜻하는 것이지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나이가 들어서도 고치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얼마간의 결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그 결점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인재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강점은 키우고 약점은 겸허히 인정해야 좋은 성품이 되는데, 자신에게는 약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듯이 숨기고 외면하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발전이 없습니다. 자신과 주위 사람들, 그리고 조직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겉돌 뿐이지요. 자신을 소중하게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노출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현실감각과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다듬어 나가야 한다는 뜻이지요.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사고(思考)와 행동의 근원인 성품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품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성품의 기본부터 알아야 합니다. 성품의 기본이 되는 요소를 파악하고 그 요소들의 연관 관계를 파악하면, 자신의 성품을 어떻게 확장하고 발전시켜야 할지도 알게 됩니다. 유연감(柔軟感)이 있는 사람은 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습득하고 이해하려는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아는 것, 기존에 존재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끊임없는 사고로 자아(自我)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도전과 호기심으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담대하게 받아들일 줄 압니다. 또한 자신이나 타인의 실수를 바로잡아 깨달은 점을 자신의 역량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유연감이 있는 사람은 고지식하지 않습니다. 부자연스럽고 절차가 엉망이더라도 일단 받아들입니다. 규칙과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반대하지 않고, 적용하고 응용합니다. 그런 뒤에 흥미가 있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시도해 보는 것이지요. 사고가 유연한 사람은 거친 힘에 저항하지 않고 적절히 휘어질 줄 알며, 적당히 조절할 줄 알고, 낮출 줄 알며, 적게 가질 줄 압니다. 그래야만 온전함을 유지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심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좋은 성품을 개발하는 것은 원래 없던 새로운 것을 가져와 덧붙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친절’한 성품으로 변화하기 위해서 친절이라는 요소를 덧붙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일부러 웃음을 지어 보이고 친절한 말투를 사용해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좋은 성품을 만드는 것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을 갖다 붙이는 게 아니라, 원래부터 우리 안에 있었던 작은 성품을 더 크게 키우는 것임을 안다면 친절을 표현하기가 더 쉬울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성품을 발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성품은 열정을 만듭니다. 성품은 행복을 만듭니다. 그리고 성품은 성공을 만듭니다. 또한 성품은 꿈을 달성하게 만듭니다. 또 좋은 성품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좋은 성품은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좋은 성품은 우리의 마음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거리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습니다. 그럴 때, ‘아 누가 이걸 길거리에 버리는 거야!?’ 하고 감정이 나빠진 채로 휙 가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성품에 따라서는 ‘음, 지저분하게 담배꽁초를 버렸군!, 이거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사람들의 기분 좋아지겠는걸!’ 이런 사람은 화가 나기는커녕 그 담배꽁초를 치움으로써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성품에 따라 감정, 행동, 생각. 결과가 달라집니다.

‘책임감’이라는 성품을 키우고 싶다면, 사소한 약속들​을 성실히 지키면 됩니다. 약속을 지킬 때 ‘책임감’에 의미를 부여하고 좋은 감정을 느끼면 됩니다. 그럼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행동 직후의 기분 말이지요. 그리고 ‘배려 심’이라는 성품을 키우고 싶다면, 타인을 살펴보고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배려해준 뒤 좋은 감정을 느끼면 됩니다.

원래 안 하던 것 하려면, 쑥스럽거나 어색하거나 귀찮거나 두려울 수 있습니다. 사소한 일이라면 조그만 의지(意志)만 내더라도 그 감정을 이겨내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단한 일에는 의지가 부족해서 못하고, 사소한 일은 중요하지 않다 생각하여 안하고, 이러면 곤란합니다. 할 수 있는 사소한 일부터 해나가고 그 속에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좋은 기분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정말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성품, 내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성품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누가 좋다니까 아니면 누가 시켜서 하는 식이라면 좋은 감정이 생기기 힘들 것입니다. 내가 진정 바라는 성품이어야 합니다. 행동으로 인한 결과여야 하고, 즉시 일어나야 하며, 좋은 감정이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좋은 성품 개발 법’을 시행하면, 자연히 좋은 성품을 얻게 되지 않을 까요!

단기 4351년, 불기 2562년, 서기 2018년, 원기 103년 7월 5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김덕권 duksan403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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