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한 입 깨물면 단 물이 툭 튀어 나올 것 같은 자두가 나오고 새콤 달콤한 살구가 선보이는 걸 보면 그대로 여름이 깊어가고 있구나 생각됩니다. 장마가 주춤한 어제는 꽤 더웠죠.

현재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어있는 동해안과 강원 영동지역은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고 중부 내륙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오겠다는 예보입니다. 오늘 서울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31도로 예상됩니다.

생방송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1

정부, 금융소득 종합과세 추진

정부가 금융 자산가와 고가 주택 보유자를 동시에 겨냥한 증세에 나섭니다.

지난해 소득세 최고 세율 인상에 이어 이번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와 종합부동산세, 주택 임대소득세를 함께 강화하는 ‘부자 증세 3종 세트’가 추진되는 것입니다.

자산·소득 불평등 완화라는 명목이지만 부유층에 대한 ‘징벌 적 과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점도 상당히 주목할 대목입니다.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올해 정부의 세법 개정과 중장기 조세정책 수립에 반영될 ‘상반기 재정개혁 권고안’을 3일 확정해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권고안은 금융소득종합과세와 종부 세, 주택 임대소득세 강화를 담고 있는데 재정개혁특위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현행 2000만원 초과에서 1000만원 초과로 낮춰 대상자를 확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1000만원을 초과하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6~42%의 종합소득세율로 누진 과세하는 방안입니다. 이 과세 방침이 개정 확정되면 금융종합소득과세 대상자는 9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늘어나고, 이들의 세 부담도 연간 3000억 원 이상 불어나게 됩니다. 기획재정부는 특위 권고안을 바탕으로 정부 세법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5일 께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할 계획입니다. 

 

뉴스 자키 쇼 2

폼페이오 美 국무, 세 번째 訪北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5~7일 북한을 방문해 6·12 미·북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비핵화 협상을 한다고 미국 정부가 발표했습니다.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뒤 23일 만에 고위급 후속 회담이 열리는 것입니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비핵화 업무를 계속하기 위해 폼페이오 장관이 내일 북한으로 떠난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지도자(김정은)와 그의 팀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직후로 잡힌 것을 감안하면, 이번 방북 기간 미군 유해 송환 협상을 마무리 짓고 유해를 돌려받는 등의 이벤트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북한이 6·12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 과정에 미국 전문가들이 참관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 자키 쇼 3

국방부, 오늘 긴급 공직기강회의 개최

국방부는 오늘 오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 주재로 '긴급 공직기강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는 최근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고위급 장교에 의한 성폭력 사건과 병영 내 사망사고 증가 등 해이해진 군 기강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전했습니다. 회의에는 차관을 비롯한 국방부 주요직위자가 참석하고 각 군에서는 참모총장을 비롯하여 인사참모부장, 헌병실장 등 군 기강 및 사건사고를 담당하고 있는 참모들이 참석합니다. 국방부는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유형별 사건‧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후속조치 및 예방대책을 발표하고, 군 기강 확립과 하계 안정된 부대관리를 위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자키 쇼 4

한국 당 비대위원장 후보 40여명

자유한국당이 이르면 다음 주 중 혁신비대위원장 인선을 확정합니다. 안상수 혁신비상대책위 준비위원장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40여명의 리스트를 대상으로 이번 주말까지 5~6명으로 압축해 접촉하며 협의하겠다”며 “다음 주 중에 혁신비대위원장을 결정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김황식 전 총리, 김종인 전 의원,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날 모 신문사와의 통화에서 “김병준 교수 등 언론에 나온 후보들은 기본적으로 후보군 명단에 모두 포함돼 분석·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에 나오지 않은 후보로는 도올 김용옥 선생과 이국종 아주대 교수 등도 추천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 “당 홈페이지에서 국민 추천 공모를 진행해, 주말께 최종적인 후보군 명단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내에서는 비대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을 놓고 계파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성태 대행을 중심으로 한 복당파는 실권형 비대위원회를 주장하는 반면, 친박 계와 일부 중진 의원들을 관리형 비대위원회를 원하고 있습니다.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는 ‘HEAD-LINE’뉴스입니다.

1. 더 위험해진 북 핵탄두 증가, 비핵화 협상 더 압박해야

2. 김정은, “미국과 비핵화 합의 전, 중국과 먼저 소통할 것”

3. 문대통령 ‘주52시간제, 과로사회 벗어나는 중요한 계기’

4. 금융소득 1000만 원 넘는 31만 명, 세금 더 물린다

5. 김정은, 9월 뉴욕서 트럼프와 2차 회담 가능

6. “집 나간 남편 인감 받아 오래요” 별거부부 울리는 아동수당

7. 서울, 1-2인 가구 절반 넘었다.

 

뉴스자키 쇼 다섯 번째 순서는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 베르톨트 브레히트 ’시인의 ‘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이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나에게 말했다."당신이 필요해요"그래서 나는 정신을 차리고길을 걷는다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생활뉴스1

잠자고 있는 보험료 374억 원 찾아 가세요

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이 찾아가지 않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과 오납 보험료 374억 원을 돌려주기 위해 13일까지 집중 안내 기간을 운영합니다. 보험료 환급금은 사업장이 가입자의 입·퇴사 신고를 늦게 하거나 가입자가 재산변동 신고를 제때 하지 않아 발생한 것입니다. 지난 5월 기준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은 건강보험료 156억 원, 국민연금보험료 218억 원입니다.건보공단의 전화나 우편 안내를 받은 경우 인터넷,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등 고객센터를 통해 즉시 환급금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됩니다.

 

생활뉴스2

박원순 시장, 연내 카드 수수료 0%대 실현 의지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첫날 “올해 안에 카드수수료 0%대 인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페이를 도입해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부담과 관련해 “미국은 특정 지역 임대료가 오르면 시장이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데, 왜 서울시장은 가질 수 없느냐”며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등 법률 개정과 관련 입법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한강변 재건축 35층 층고 제한 완화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박 시장은 “한강변 인근 재건축 단지 층수 제한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불량하게 나이 드는 법’이란 책이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81살의 노인이 쓴 이 책은 ‘여자 이야기’ ‘술 이야기’로 대부분 채워져 있지만 그 내면엔 나이 들수록 욕심을 줄이고, 젊은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살아가는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우리가 흔히들 ‘내공’ 이란 표현을 씁니다만 이 책에도 나이든 사람의 은은하고 묵직한 내공이 전해진다고 하네요. 나이 든다는 것은 포도주처럼 숙성돼간다는 의미, 한 번 새겨보면 좋겠습니다. 뉴스프리존 뉴스 자키 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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