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제때 내려주는 소나기처럼 시원하고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 무슨 얘기냐고요? 바로 세계 1위 독일 전차군단을 2:0으로 당당히 무너뜨린 월드컵 한국 축구팀 얘깁니다. 비록 16강 직전 탈락은 했지만 혼신을 다해 그라운드에서 열정을 다 쏟아 부은 우리 한국 축구 팀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 보냅니다. 중부 지방에 주춤했던 장마는 주말인 내일부터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오늘 서울지방 낮 기온은 29도 가량 예상됩니다. 생방송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1

병역, ‘대체복무’ 70년 만에 길 열려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헌법재판소가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해방 후인 1949년 8월 6일 병역법 제정 당시부터 불허됐던 대체복무제의 길이 70년 만에 열리게 됐습니다.

헌재는 그러나 병역 거부를 처벌하는 법조항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헌재는 어제 병역의 종류를 현역·예비역·보충역·병역준비역·전시근로역 등으로만 규정한 병역법 5조 1항 등에 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과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6대 3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선고했습니다.

헌재는 해당 법 조항을 2019년 12월 31일까지 개정하라고 판시하면서 *안보 상황 *병력자원 손실 *양심적 병역거부 심사의 곤란성 *사회통합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대체복무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내년 말까지 병역법 5조 1항을 개정하라는 헌재 결정에 대해 국방부는 “합리적인 대체복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뉴스 자키 쇼 2

민주당 지지율 50%대 붕괴

6·13 지방선거 이후 정당 지형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질주하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민생 악화’로 급격한 내림세를 보인 반면 ‘진보’ 프리미엄을 이어받은 정의당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남녀 1501명을 조사해 28일 발표한 정당지지율(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표본오차)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율은 5주 연속 상승한 10.1%로 집계됐습니다.

2012년 10월 창당 이래 최고 수치입니다.

정의당 측은 “남북 평화 문제는 문재인 정부와 보조를 맞추고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의 노동 현안은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면서 지지층이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같은 정의당의 약진은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사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주 54.1%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1주일 새 6.3%포인트 하락하며 50% 아래(47.8%)로 추락했습니다.

리얼미터는 “위장평화론을 앞세웠던 자유한국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줄고, 민생·경제 등에 대한 ‘여당 책임론’이 본격화된 것이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결과 민주당에서 이탈한 일부 지지층이 정의당으로 집결해 수도권과 부산·경남(PK), 20대, 진보·중도층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정의당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제1 야당인 한국당과의 격차는 8.2%포인트 차로 좁혀졌고 ‘113 대 6’ 이라는 두 당의 국회 의석수 격차를 감안하면 지방선거 이후에도 보수정당에 대한 심판은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본 보도 내용은 6월 29일 한국경제 기사를 참고 했습니다)

뉴스 자키 쇼 3

靑, ‘교육·법무장관 등 교체 검토’

청와대는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을 교체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 주 개각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같은 방침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현직 장관들에 대한 평가를 마쳤고, 관련 자료를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개각의 주요 변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당권 도전 여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애초 김영록 전 장관의 전남지사 출마로 공석(空席)인 농림축산식품부를 포함한 3~4개 부처의 '소폭 개각' 가능성이 높았지만, 장관 중에서도 무게감이 있는 김 장관이 내각에서 빠질 경우 장관 후보군을 다시 물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청와대 일각에선 차기 여당 대표로 친문(親文) 인사보다 야권과의 협치를 이뤄낼 수 있는 인물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김 장관이 청와대와의 교감을 거쳐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김 장관이) 고심 중"이라며 "다만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굵직한 현안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사표를 내는 게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습니다.개각 대상 부처로는 농림축산부 외에 김상곤 교육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뉴스 자키 쇼 4

평양도 재건축 열풍, 30년 아파트 3배 뛰어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평양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올해 초까지 평양에서 아파트를 사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더 많았는데 정상회담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특히,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새거리(안상택거리)의 30년 된 아파트 가격은 3배 넘게 뛰어 7만 달러까지 올랐다"고 밝혔습니다.'안상택거리'는 북한이 1987년 모란봉구역 북새 동에 건설한 아파트 단지를 말하는데 안상택은 북한에 큰돈을 기부한 일본 조총련계 사업가입니다.

북한은 재일교포들 돈을 흡수하기 위해 안상택거리에 외화 거래가 가능한 상점과 식당을 많이 세웠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광복거리·승리거리·천리마거리·해방 산 거리 등 평양 전 지역에서 부동산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정보 입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이 남한, 중국, 미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평양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살 날이 곧 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 있다."

"외국의 투자로 평양 건설과 재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정보도 나돌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는 ‘HEAD-LINE’뉴스입니다.

1. 종교적 병역거부, 대체복무 시켜라

2. 국내온실가스 배출량 36% 더 줄인다, 기업 1조 더 부담

3. 폼페이오 내주 평양방문, 비핵화 논의

4. 親文 인사들 김부겸 견제

5. 문 대통령 몸살감기, 금주 일정 취소

6. 올해 무역 흑자 23조 감소 할 것

7.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 전공 선택 0명

 

뉴스자키 쇼 다섯 번째 순서는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 김용택’시인의 ‘ 하늘이 파란 날 ’이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한적한 풀밭에 길게 누워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며 하늘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요 눈뜨면 눈부시어요 당신 모습 저 하늘처럼 눈부시어 살며시 눈을 감고 햇살을 얼굴 가득 받을 때 꼭 당신의 얼굴이 내게로 환하게 포개져 와 닿는 것 같아요 하늘이 파란 날 한적한 풀밭에 누워 눈떴다 감았다 보고 싶은 당신 당신 생각으로 두 눈을 꼭 감습니다.

 

생활뉴스1

수도권 급행전철 증편, 서울 출퇴근 20분 단축수도권 광역전철에 급행열차가 증편돼 서울 출퇴근시간이 최대 20여 분 단축됩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경인선, 경원선, 장항선(이상 수도권 전철 1호선), 분당선, 경의선 등 광역전철 5개 노선에서 총 34회의 급행전철을 신설하거나 증편해 운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증편되는 급행전철은 출퇴근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 사이에 집중 배치됩니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연간 480만 명(하루 평균 1만3000명)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인선(서울 용산~인천 동인천)에선 현재 낮 시간대만 18회 운행 중인 특급전동열차를 출퇴근시간대에 8회 신규 운행합니다.

특급전동열차는 전체 26개 역 가운데 주요 9개 역만 정차하는데 이동시간을 일반전철보다 20분, 급행전철 대비 7분 단축할 수 있게 됩니다.

생활뉴스2

‘청년취업 두드림’ 사업개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신한은행과 함께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취업 두드림(Do-Dream)’ 프로젝트를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과 청년 구직난 등 일자리 미스매칭(불일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는 43개 대학에서 선발된 405명의 대학생이 직무교육을 받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해외 기업을 탐방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행됩니다.

참가자는 △중소기업연수원에서 하는 취업역량 강화교육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해외원정대 연수(싱가포르, 일본, 중국 상하이·선전) △4차 산업혁명 취업직무 강화연수 △우수기업 일자리 매칭 등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여기엔 54개 중견·중소벤처기업이 교육과 해외연수 등에 함께하며 멘토로 참여하게 됩니다. 

 

“영국에는 최근 외로움을 담당하는 장관이 새로 생겼다”는 재미있는 외신을 보았습니다.

그만큼 유럽인 중에서도 영국인들이 외로움에서 오는 정신적 고통을 많이 받는다고 할까요?

어떻게 보면 물질문명이 극대화되고 사는 게 풍요로워 질수록 사회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군중속의 고독’같은 건 분명히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곁에 누가 없어서 느끼는 외로움 보다는, 너무 넘쳐나고 자로 잰 듯이 모든 게 완벽하며 획일화된 사회구조의 압박이 싫은 것이죠.

자 세상은 각박해도 창밖의 이 구속되지 않은 빗소리, 싱그러운 풀 내음, 새소리, 내가 좋아하는 음악 들어보시면서 나만의 활력 찾아보십시오. 뉴스프리존 뉴스 자키 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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