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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김덕권칼럼] 순환불궁

기사승인 20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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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대로 받는다는 인과의 법칙입니다

문인회 회장

순환불궁

순환불궁(循環不窮)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현상이나 일련의 변화 과정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다함이 없이 돌고 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선(善)을 행하면 선의 결과가, 악(惡)을 행하면 악의 결과가 끊임없이 뒤따르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지요.

이 인과의 이치는 종과득과(種瓜得瓜), 종두득두(種豆得豆)라는 말과 같이 ‘오이를 심으면 오이가 열리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난다’ 것입니다. 이 말은 인간이 저지른 일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서 전생에 지은 일은 현재의 행복과 불행을 불러오고, 현세에서 지은 선악에 따라서 내세에서의 행복과 불행이 생기는 일과 같다는 말입니다.

소태산(少太山) 부처님께서는 이 인과의 진리에 대해말씀하시기를,「사람이 주는 상벌은 유심으로 주는지라 아무리 밝다 하여도 틀림이 있으나, 천지에서 주는 상벌은 무심으로 주는지라 진리를 따라 호리도 틀림이 없어서 선 악간 지은 대로 역연히 보응을 하되 그 진리가 능소능대하고 시방에 두루 있나니, 어찌 그를 속일 수 있으며 그 보응을 두려워하지 아니 하리요. 그러므로 지각 있는 사람은 사람이 주는 상벌보다 진리가 주는 상벌을 더 크고 중하게 여기느니라.」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진리가 주는 상벌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천지가 없어도 우리들의 존재를 보전하여 살 수 있을 것인가 하고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런다면 아무리 천치요 어리석은 자라도 천지 없어서는 살지 못할 것을 다 인정할 것입니다. 없어서는 살지 못할 관계가 있다면 그 같이 큰 은혜가 또 어디 있을까요?

이 우주에는 도(道)와 덕(德)이 있습니다. 우주의 대기가 자동적으로 운행하는 것은 천지의 도요, 그 도가 행함에 따라 나타나는 결과는 천지의 덕입니다. 천지의 도는 지극히 밝은 것이며, 지극히 정성한 것이며, 지극히 공정한 것이며, 순리 자연한 것이며, 광대 무량한 것이며, 영원불멸한 것이며, 길흉이 없는 것이며, 응용에 무념한 것이니, 만물은 이 대도가 유행되어 대덕이 나타나는 가운데 그 생명을 지속하며 그 형각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뉴스를 보니까, 전 세계 바다가 플라스틱폐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문제는 이 플라스틱의 먹이 순환 고리의 중심에 인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은대로 받는다는 인과의 법칙입니다. 진리가 주는 상벌은 털끝만큼도 틀림없이 지은대로 받기 때문에 인간이 두려워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진리는 능소능대(能小能大)하고 시방(十方)에 두루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리가 모르게 살짝 저지를 수 있는 업보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진리가 주는 상벌에는 순환성이 있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돌고 돌아 순환불궁 하는 우주의 진리가 무시무종(無始無終)으로 돌고 돌아, 인과보응의 이치가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그 순환 고리의 중심에 인간이 있는 것입니다.

이 순환의 사례로서 과학에서 말하는 질소의 순환, 탄소의 순환, 물의 순환 등이 있습니다. 뉴스에서 우려하는 플라스틱 먹이사슬도 일종의 순환의 사례입니다. 인간이 플라스틱을 바다에 버리면 태양의 자외선에 의해서 프라스틱은 미세 입자로 분해된다고 합니다.

이 미세입자로 분해된 플라스틱은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고 이 플랑크톤은 먹이 사슬을 거쳐서 조개 또는 참치의 살코기가 되고, 생선의 살코기를 통해서 인간의 몸에 흡수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의 몸에 흡수된 미세 플라스틱은 혈액을 통해서 인간의 몸속을 움직이면서 인간의 신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뇌에 이러한 플라스틱 미립자가 정착되었을 때, 치매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는 심장이나 다른 장기(臟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도 모릅니다. 두려운 것은 천지의 은혜(天地恩)에 대한 배은의 결과입니다. 인간이 아무 생각 없이 버린 한 조각의 플라스틱의 끔찍한 재앙이 시작된다는 것이지요.

인과응보의 본질은 선악의 업(業)을 지어 스스로 고락의 과보를 받는 자업자득입니다. 자인자과(自因自果)의 법칙, 자업자박(自業自縛)의 법칙만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여러 가지 허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회개하여 그 허물을 고치지 아니하면 죄가 몸에 돌아오는 것이 물이 바다에 돌아오는 것과 같아서 점점 깊고 넓음을 이루게 됩니다.

그런데 어찌 능히 인간이 그 죄를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만일 허물이 있을진대 그 그름을 알고 악을 고쳐서 선을 행하지 않으면 그 죄업이 소멸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은 잘못이 있다면 참회하여 새로운 삶을 살 것을 다짐하고 그 잘못을 고쳐야 합니다, 만일 고치지 않으면 죄는 더 깊어져서 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죄벌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자신의 잘못을 고쳐 악습을 행하지 않고 날로 선을 행하여 선업을 쌓는 것입니다. 그런다면 아무리 두터운 죄업이라도 청정(淸淨)해지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으로서 진리를 깨친 성자가 아닌 이상 잘못을 범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실수하고 잘못을 범했을 때 과거의 잘못된 생활을 버리고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을 하느냐 입니다. 나쁜 길임을 알았으면 그것을 과감히 버리고 좋은 길로 들어서려는 철저한 결심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죄가 몸에 돌아오는 것이 물이 바다에 돌아오는 것과 같아서 점점 깊고 넓음을 면치 못합니다.

결국은 작은 죄라도 빨리 고치지 않으면 더 큰 죄를 짓게 돼 그에 따른 죄벌을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모든 물의 종착지는 바다이듯이 잘못을 한 사람에게 죄벌이, 좋은 일을 한 사람에게는 선한 과보가 오는 것이 우주자연의 정칙(定則)입니다. 그런데 어찌 어리석은 중생은 죄를 지어 놓고도 두려워하지 않을까요?

이 금수강산과 생명의 원천인 바다에 버려진 프라스틱의 폐해는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는 경계에 까지 이른 것 같습니다. 나라나 기업은 물론 우리 인간 개개인 모두 인과의 순환 불궁 하는 진리를 알아 이쯤에서 정신을 차려야 하지 않을 까요!

단기 4351년, 불기 2562년, 서기 2018년, 원기 103년 6월 29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김덕권 duksan403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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