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변옥환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지고 차기 국회의원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18일 부산시당 중구·영도구 당협위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기 위해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김무성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산시당 중구·영도구 당협위원장직도 사퇴한다는 내용의 당협위원장 사퇴서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가치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몰락했다”며 “새로운 보수정당의 재건을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 오는 2020년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분열된 보수 통합을 위해, 새로운 보수당 재건을 위해 바닥에서 헌신하겠다”며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선 및 정책의 대전환을 시도해야 한다”며 당에 뜻을 전했다.

이에 18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중·영도구 지역위원회 김비오 위원장은 “정치 선배로서 이제까지 고생하셨단 말을 전하고 싶다. 책임지는 정치의 모습을 보여준 데 경의를 표한다”며 “한국의 보수도 이제는 반공 색깔론과 수구에서 벗어나 새로 재정립돼야 한다. 진보와 보수는 적대적 대결 상대가 아닌 국민을 위해 상호 보완하는 관계임을 잊지 말자”는 뜻을 김무성 의원과 자유한국당에 전했다.

한편 김무성 의원은 지난 2016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의 총괄 책임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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