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마스크와 장갑 지급하고 수거차량과 직원에 대한 방사능검사 병행

<사진좌측> 16일 광주우편집중국 직원들이 광주 시내와 인근 지역 우체국에서 수거해 온 매트리스를 대형 운송차량에 옮겨 싣기 위해 하차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우측> 원자력안전위원회(한국원자력의학원) 소속 직원이 매트리스 수거차량 및 작업자에 대한 방사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전남우체국 제공]

[뉴스프리존,전남=이동구 선임기자] 대진침대의 라돈침대 사태가 전국에 영향을 미친점을 감안 우정청이 집중수거를 나선 가운데 전남지방우정청(청장 정진용)은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16일, 17일 양일간에 걸쳐 집중 수거에 나섰다.

광주‧전남우체국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16일 주말을 이용하여 광주, 여수, 순천, 목포 등 8개 집하거점 현장에 우정청과 우체국 직원 390여 명과 차량 70여 대를 동원해 집중 수거에 나섰다.

수거할 매트리스 물량은 442개로 효율적인 인력활용을 위해 가급적 이날 전량 수거를 목표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다음날까지 수거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전남지방우정청은 수거작업자와 차량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방진마스크와 장갑을 지급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한국원자력의학원)의 지원을 받아 수거작업 완료 후 현장에서 방사능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1주일 간 지역별로 추가 방사능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진용 전남지방우정청장은 “전국동시지방선거 기간 직원들이 고생이 많았는데 또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매트리스 수거작업에 나서게 되어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국적인 물류망을 갖고 있는 국가기관이자 국민의 봉사자로서 우체국이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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