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당사 / 사진=변옥환 기자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오거돈이 부산시장에 당선된 가운데 구·군 단체장과 광역의원(시의원)도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6개 구·군의장 가운데 13곳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게다가 비례대표를 제외한 42개 광역의원 지역구 선거에서는 4곳을 제외한 38곳에서 당선인이 나왔다.

민주당이 아닌 나머지 3개 구·군의장은 공한수 서구청장 당선인(47.7%, 자유한국당)과 강성태 수영구청장 당선인(45.1%, 자유한국당), 오규석 기장군수 당선인(43.2%, 무소속)이다.

또 광역의원 42명 가운데 민주당이 아닌 나머지 4명의 시의원은 김진흥 동구제1선거구 당선인(53.0%), 김종한 동구제2선거구 당선인(50.1%), 최도석 서구제2선거구 당선인(46.5%), 오은택 남구제2선거구 당선인(49%)으로 4명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선출직 시의원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42석 가운데 무려 38석을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이번 선거에서 4명의 시의원 당선자만 내며 부산시의회 역사 30여년 만에 주도권을 민주당에 내주게 됐다.

한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지난 선거기간 동안 “부산시의회는 지난 30여년간 특정 정당이 독점해와 감시와 견제 없이 일방적인 독주로 이어져왔다”며 “시의원이 제대로 배출돼야만 부산시정 자체가 올바로 설 수 있다. 완벽한 부산 정권교체를 위해서 시의원이 너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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