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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철쭉 장관

기사승인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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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쭉 적삼 입고 외국관광객을 유혹하는 한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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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주두옥 사진전문위원] 6월은 초여름 날씨지만 한라산 정상은 계절의 게으름으로 이제서야 봄꽃들을 피워 낸다.

산은 붉은 철쭉 저고리에 거친 제주 근세사를 대변하듯 바람에 시달린 황색조릿대 치마로 단장을 하고 상춘객을 맞이한다. 근간 요오크의 발길이 뜸 해진 제주지만 평일 500명, 주말이면 1,500명 이상이 산을 오르고 그 중 90명 정도는 외국등산객이라고 한라산 국립공원 임동희(26세)직원의 설명이다.

 한라산은 1900년 전 화산폭발로 탄생 남한에서 가장 높은 1947.06m, 평균 경사도 30도의 완만한 경사로 제주섬의 중심 근간을 이루는 산이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과 구상나무군락지의 고사목을 감상하려면 완만한 경사의 성판악코스, 숲이 울창한 돈네코 코스, 관음사코스가 있다. 그러나 철쭉이 피는 5월 말부터 6월 초순에는 천 년의 모진 바람과 추위를 이겨낸 신비로운 철쭉군락이 북벽의 봉오리를 연꽃 꽃잎처럼 에워싼 절경을 감상하려면 영실탐방코스와 어리목탐방코스로 올라야 제대로 감상할 수가 있다. 과거에는 이 코스도 백록담 정상까지 갈 수 있었으나 현재는 한라산 생태계 복원을 위해 등산로를 폐쇄 하여 정상을 갈 수가 없는 아쉬움이 있다.

영실코스의 윗세오름대피소 주변 산등성 평지에는 모진 바람에 땅으로만 엎드린 눈향나무가 화산석 돌덩이들을 덮고 감추어서 녹색의 평원이 되고 능선 따라 펼쳐지는 조릿대 군락과 수 백 년의 모진 바람서리 추위를 이겨내며 피워낸 철쭉들이 군락을 이룬 경이로운 자연들의 생존현실에 옷깃을 여민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라산 국립공원의 관리는 관리 주체가 국립공단이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직접 관리운영 한다. 일반인의 등산 소요 시간이 짧게는 5시간 길게는 9시간이 소요되므로 물과 음식이 제공되는 편의 시설이 필요하다. 그래서 과거에는 윗세오름대피소나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물과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 제공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문화재관리구역에서 상행위는 할 수 없다는 이유와 여러 이권 관계로 목마르고 배고픈 등산객들을 외면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또 성판악 코스는 원만한 경사지로 제주특유의 올래길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돌길부분의 등산로는 전혀 정비가 되지 않아 하루에도 수십 명이 돌 틈 사이로 발목을 끼이거나 삐여 다치는데도 관리청에서는 자연보호라는 명분으로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주두옥 기자 jdo175@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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