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뜨자, 북·일, 북·러 까지 꿈틀

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6월의 첫날입니다. 6월은 여름의 대명사 같은 달이라고 할까요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기 전, 더위를 대비하라는 예고편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벌써 한낮엔 30도 가까이 낮 기온이 치솟고 있어 건강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오늘 서울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30도 가까이 기온이 오를 것이라고 합니다. 생방송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1

대통령, 혁신성장에 부총리가 총대 메라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의 긍정적인 효과가 90%”라며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증가의 효과를 충분히 자신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문대통령은 “1분기 하위 20% 가구소득이 많이 감소한 것은 아픈 대목”이다.

하지만 “이를 소득주도 성장의 실패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증가 때문이라는 진단은 성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계를 보면 고용시장 내 근로자의 임금은 다 늘었다”며 “고령자의 소득 감소, 영세 자영업자 등에 따른 문제는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이것은 별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저소득층의 소득 감소가 정책 실패 탓이 아니라고 주장해온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이 나온 대목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은 함께 가야 하는 것이지 결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며 “혁신성장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와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스자키 쇼 2

북미회담 뜨자, 북·일, 북·러 까지 꿈틀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들의 외교적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먼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다음달 7일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는 7일 회담에 대해 “핵과 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납치문제가 실질적으로 진전되는 기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 해결에 도움 되는 회담이 되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거듭 호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더불어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가 진전을 볼 경우 북-일 간 외상 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8월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각료회의를 계기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의 회담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회담 개최 의향을 이미 북한 측에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외상 회담을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되거나 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지 않는다면 대미 관계를 고려해 북-일 외상 회담은 개최하지 않을 방침이다. 러시아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조만간 북한을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북한 측으로부터 북-미 정상회담 관련 추진 상황을 듣고,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입각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뉴스자키 쇼 3

안철수,김문수 ‘바꾸자 서울’로 벽보 단일화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30일 TV 토론회에서 한목소리로 박원순 후보를 비판하며 이번 선거 슬로건도 '바꾸자, 서울'로를 똑같이 내걸었습니다.

김 후보는 "박 시장은 제대로 한 게 없다"며 "미세먼지 때문에 답답하고 재개발·재건축도 제대로 안돼서 도저히 사람이 살 수 없을 지경"이라고 비판 했습니다. 안 후보도 "많은 서울시민이 '박 시장은 7년 동안 한 게 없다. 내 삶이 더 팍팍해졌다'고 한다"며 "현재 서울의 실업률은 국제통화기금(IMF) 이래 최악인 수준이며, 폐업률 역시 1년 새 20만개가 문을 닫을 정도로 심각해졌다"고 지적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지난 7년간 서울은 시대와 도시의 운명이 바뀐 시간이었다"며 "사람 중심 도시로 변화했고 도시 경쟁력도 세계 6위로 올랐다"고 반박했습니다.김 · 안 두 후보가 이례적으로 동시에 같은 슬로건을 내건 것은 야권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합니다만, 상황은 그렇게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역대 사례를 보면 선거를 2~3일 남겨 놓고도 단일화는 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뉴스자키 쇼 4국회의원 재·보선 전국 12곳서 격돌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묻혀 국민의 관심이 흐려지던 지방선거가 6월을 맞아 본격화되기 시작 했습니다.

특히 전국 12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현 정부와 대통령의 중간평가란 의미의 ‘미니총선’으로 인식돼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2년간 국회 정치지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국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기도 합니다.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서울 노원병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인천 남동구갑 △충남 천안병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이다.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이 4곳, 더불어민주당 3곳,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당 3곳, 민주평화당 1곳, 민중당이 1곳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못한 경북 김천을 제외한 상당수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에서는 최대 10곳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고 한국당은 경북 김천에서 1석을 사실상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과 안 후보의 측근 최명길 전 의원 지역구였던 서울 송파을 두 곳을 지키는 데 사활을 걸고 있는 판세입니다.

이밖에 호남을 기반으로 한 평화당은 호남 두 곳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하면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에 맞춰 국정 동력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반대로 여당이 완패해 ‘원내 1당’ 자리를 내줄 경우 야권의 견제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도록 ‘제목뉴스’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평양 비워도 괜찮을까, 김정은의 마지막 고민

2. 사람도 가게도 떠난다. 군산엔 이삿짐센터만 슬픈 호황

3. 최저임금 인상의 짙은 그늘, 새벽 인력시장 그늘

4. 선거운동 첫날 박, 청소 노동자, 김 시장상인, 안 경찰관 손잡았다

5. 북미회담 직전, 내달 9일 북·중·러 정상회담 가능성

6. 서울시, 119대원 맞으면 민사 손해배상까지 청구

7. MB때 해외자원개발 맡았던 간부들 줄줄이 면직

뉴스자키 쇼 다섯 번째 순서는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장지성 시인’의 ‘고요’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물총새

한 마리가

언제부터 앉아있다

호수에 잠겨있는

고향과 저녁 노을

일순간

낙하를 하며

낚아채는

먼 유년

생활뉴스1

정부, 산업위기 지역 5곳 지정

정부가 울산 동구, 전남 영암·목포·해남 등 다섯 개 지역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조선업 불황 등으로 지역경제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산업위기지역 추가 지정 및 지역대책 보완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이번에 지정한 곳은 울산 동구, 경남 거제, 통영·고성, 창원 진해구, 영암·목포·해남 등 다섯 개 권역으로 지정 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산업위기지역은 지난 4월 지정된 전북 군산에 이어 여섯 곳으로 늘게 됐습니다.

김 부총리는 “산업위기지역 기업에 특별보증을 추가 지원하고 일자리 예산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생활뉴스2

마시는 지하수 17%에서 라돈 검출

최근 라돈 침대 등으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낙동강을 비롯한 전국 주요 정수장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과불화옥탄산을 비롯한 각종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돼 환경부가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지하수를 식수 등으로 사용하는 전국 소규모 수도시설(마을 우물 등)의 17%에선 라돈이 높은 농도로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낙동강 수계 정수장에서 과불화화합물의 검출 농도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활성탄 등을 넣어 저감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29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그동안 기준 초과 시설에 대해서는 저감 시설을 설치하거나 지방상수도 보급 등 조치를 취해 왔다"며 "앞으로는 과불화화합물 3종(PFOA·PFOS·PFHxS)과 라돈을 '수질 감시 항목'에 넣어 전국 모든 소규모 수도시설과 정수장에 대해 매년 2회 이상 수질 검사를 실시, 감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자키 쇼 마무리:

어느 사람은 행복을 이런데서 찾고 있습니다.‘막구운 따뜻한 빵을 손으로 뜯어 먹는 것’ ‘오후의 햇빛이 나뭇잎 그림자를 그리는걸 바라보며 브람스의 실내악을 듣는 것’‘서랍 안에 반듯하게 접어 넣은 속옷이 잔뜩 쌓여있는 것’ 이런 데서 행복을 찾는 다는 사람은 일본 수필가 무라까미 하루키 인데요. 공감되는 바도 큽니다. 사람은 이처럼 자신의 행복의 기준을 어떻게 정하고 사느냐에 따라 개인의 행복과 거기에서 오는 만족, 기쁨도 보람도 다를 것입니다.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죠. 작은 기쁨 속에 큰 행복 느끼는 오늘 되십시오.뉴스프리존 뉴스 자키 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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