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비도 좀 잦은 편이구요.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 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 예보도 나와있습니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28를 넘나드는 더운 날씨가 된나네요. 5월 마무리 해야될 시점입니다. 생방송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1

북한,리비아 아닌 파키스탄 모델 원해

북한의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북미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이 원하는 방식은 리비아 모델이 아닌 ‘파키스탄 모델’ 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스워스모어 칼리지 티어니 교수는 미국 시사지 디 애틀랜틱 기고문을 통해 “북한은 핵무기를 얻기 위해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며 “그들이 원하는 결과는 파키스탄 방식이지 리비아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파키스탄은 1970년대 인도에 맞서기 위해 핵을 개발했죠.

훗날 총리가 된 파키스탄 정치인 줄피카르 알리 부토는 당시 “만약 인도가 핵무기를 갖게 된다면 우리는 풀잎만 먹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의 핵무기를 쟁취할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결국 이런 우여곡절끝에 핵 보유국이 됐고,북한이 바라는 바도 핵과 핵시설, 물자를 미국 땅에 갖다 바치는 리비아식 해결이 아닌 파키스탄 방식을 그나마 바라는 것이란 결론입니다. 핵과학자회보(BAS)는 파키스탄이 2016년 기준 130~140개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2025년엔 핵무기 규모가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티어니 교수는 파키스탄과 북한은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국가 모두 인도와 한국이라는 강력한 민주국가와 경쟁하고 있다는 점인데, 북한은 2003년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했고, 파키스탄은 가입하지 않았다는 공통점 입니다.티어니교수의 견해를 정리하면 북한은 결국 동아시아의 파키스탄이 되지 않겠는가?”라는 전망입니다.

뉴스자키 쇼 2

미, 핵탄두 20기 반출요구 북한, 난색표명

6.12 북·미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양국 실무협의팀이 북한의 핵탄두 20여기를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2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실무협의팀은 북한이 이미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 20기부터 이른 시일 안에 국외로 반출할 것을 북측에 요구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주장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 방법의 하납니다. 하지만 이 통신은 실무협의에 참석한 익명의 미국 관료를 인용, 핵무기와 미사일 등을 국외로 반출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북한 측 대표단이 난색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핵무기 대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무기부터 해외로 보내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료는 미국과 북한이 핵무기 국외반출 문제를 실무협의 차원에서 결정하지 못한다면, 공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장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 실무협의에서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등 핵무기 관련 물질 처리 방안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과 북한은 6·12 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어제에 이어서 오늘 제 2차 실무협의를 갖습니다.

뉴스자키 쇼 3

정부, 북에 고위급회담 대표단 통지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할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대표단을 구성해 북측에 통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어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는 우리측이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구성한 5명의 대표단 명단에서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빠지고 안문현 심의관이 들어간 것입니다. 이어 "북측이 대표단을 5명으로 꾸릴 것으로 예상돼 우리도 대표단을 5명으로 맞추기 위해 교체대표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김정렬 2차관이 우리측 대표단에 그대로 유지되면서 고위급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에 적시된 경의선·동해선 철로 연결을 포함해 남북 경제협력 관련 논의가 어느 정도로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6월1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는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8월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을 위한 체육회담 등의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5월 중 열기로 했던 장성급회담의 일정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자키 쇼 4지방선거 2주 앞. 민주, PK·수도권서 앞서

6·13 지방선거를 2주 앞두고 핵심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반적으로 우위에 선 모습입니다.

특히 지방선거 전체의 승패를 좌우할 서울 등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PK(부산·경남)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야당 후보들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중앙일보가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에 의뢰해 20~21일 부산 거주 성인 803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 민주당의 오거돈 후보가 47.6%로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24.2%)를 앞섰습니다.

KBS 의뢰를 받은 한국리서치의 경남지역 조사(25~26일, 경남 거주 성인 800명 상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에선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지지도가 50.6%로 한국당 김태호 후보(25.2%)보다 25.4%포인트(p) 높았다.

두 후보의 격차는 3주 전 조사(김경수 후보 46.2%, 김태호 후보 27.8%) 때보다 7%p 더 벌어진 수치 입니다.

그동안 PK는 한국당의 전통 텃밭으로 불린 곳으로, 한국당이 수성에 성공할지, 민주당이 한국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영남권 교두보를 확보할지 주목됩니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의미 이기도 하죠.

수도권 선거의 가상대결에서도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머니투데이 더 리더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6~27일 802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46.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20.6%),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12.9%) 순이었습니다.

경기지역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7일 경기도에 사는 성인 1천1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52.6%로 1위였고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18.8%, 2.6%였습니다.

인천 역시 한국리서치의 25~26일 조사에서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지지도가 47.7%로 경쟁자인 한국당 유정복 후보(18.4%)에 앞섰습니다.

인천시장 지지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는 KBS의 의뢰로 인천 거주 성인 800명을 상대로 이뤄진 결과 입니다.

(본문의 지지율 데이터는 5.29일 연합통신과 한국일보, 머니투데이 기사를 참조 했음.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했음)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도록 ‘제목뉴스’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미, ‘북한’ 먼저 핵무기 해외 반출하라

2. “한국어로 노래하는 보이밴드, 미국을 정복했다”

3. 내달 1일 고위급회담 앞두고 북, 또 탈북종업원 송환요구

4. 6.12에 묻힌 6.13, 북한 이슈 뜨거울수록 선거는 잊힌다

5. 중개업소 ‘월 1건도 못해’ 가구·이사·청소 밑바닥 경제 아우성

6. 미 판문점 협상팀, 오늘 북과 2차 실무접촉

7. 문대통령 ‘소득분배 악화’ 매우 아프다

뉴스자키 쇼 다섯 번째 순서는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조원 시인’의 ‘두 개의 입술’이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람이 나무에게 말하고 싶을 때나무가 바람에게 말하고 싶을 때서로의 입술을 포갠다바람은 푸르고 멍든 잎사귀에 혀를 들이밀고침 발라 새긴 말들을 핥아준다때로는 울음도 문장이다바람의 눈물을 받아 적느라나무는 가지를 뻗어 하늘 맨 첫 장부터마침표까지 숨죽여 찍는다말귀를 알아듣는다는 건

상대의 혀를 움직여주는 것소통은 바람과 나무가한결 후련해지는 것!

생활뉴스1

미세먼지 먹는 고무나무

최근 황사 등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날이 많아 실내에 공기청정 효과를 내는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산호초나 아이 비, 벵갈고무나무등이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이라는 데요. 이밖에도 관엽식물, 소철등의 식물도 있습니다.

이들 식물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미세 먼지를 빨아들일 뿐 아니라 산소·음이온·향기를 배출해 좋은 공기를 만들고 습도 조절도 하며, 심신 안정 등의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김광진 농업연구관은 "화분에 모래나 자갈을 덮으면 미세 먼지 제거율이 떨어지므로 흙을 노출시키거나 죽은 식물을 덮으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생활뉴스2

초역세권 오피스텔 수익률 4.2%그쳐

지하철역 1㎞ 반경에선 지하철역에 가까울수록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초역세권’일수록 오피스텔 매매가가 높다 보니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분석인데요.  우리가 지금까지 갖고 있는 상식의 허실이라고 할까요지하철과 가까울수록 임대료가 높아지지만 임대료 상승폭보다 매매가 상승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하철역과 직선거리 300m 이내인 경우 739만원, 301~700m 이내 690만원, 701~1000m 이내 567만원 선으로 거리에 따라 격차가 큽니다. 반면 임대료 차이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선거리 가까운 순으로 각각 전용 ㎡당 33만원, 32만원, 30만원이다. 임대료를 더 높이면 세입자 구하기가 어려워지므로 지하철 인접 오피스텔이라도 임대료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죠.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팀장은 “매매가가 비싼 초역세권보다 지하철역과 거리가 다소 떨어진 오피스텔을 선택하면 임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자키 쇼 마무리:

5월이 이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만 5.6월은 가히 장미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죠. 장미는 그 고혹적인 자태와 향기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줄만 알았는데 터키 중서부 지방에서는 장미에서 기름도 추출한다고 합니다. 바로 ‘장미 오일’인데요 눈을 살며시 감게하는 장미 향 같은 하루 돼 보십시요. 뉴스프리존 뉴스 자키 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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