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장원 선수     사진=MAX FC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국내최대 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 헤비급 챔피언 권장원이 세계 최대규모 무에타이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된 IFMA(국제무에타이연맹)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권장원은 준결승에서 헝가리 대표 선수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하지만 시합 전부터 괴롭혀 온 발등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권장원은 결승전 출전 강행을 고집했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주최측 의료진이 더 이상 시합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 결국 결승전을 치르지 못하고 기권하게 되었다. 권장원의 최종 성적은 IFMA 월드챔피언십 슈퍼헤비급(+91kg) 2위(은메달)이다.

191cm, 130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권장원은 빠른 킥과 강력한 펀치 컴비네이션이 주 특기이다. 약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입식격투기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을 만큼 헤비급 최강자로 등극했다.

90%에 육박하는 강력한 KO률을 자랑하는 권장원은 지난 4월 MAX FC 대회에서 카를로스 토요타(46, 브라질)를 2라운드 KO로 꺾으며 헤비급 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 했다. 대회 직후 그는 “세계적 강자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IFMA 월드챔피언십 대회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들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승부를 겨루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규모의 무에타이 국제 대회라고 할 수 있다. 글로리, 쿤룬 등 세계적인 입식격투기 단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이다.

MAX FC 이용복 대표는 “권장원 선수는 대한민국 헤비급 입식격투기의 희망이자 아시아 대표 기대주이다”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아낌 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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