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석권해야...

안녕하십니까 뉴스자키 쇼 임병용 입니다. 한민국 뉴스를 경마의 기수처럼 경쾌하고 박진감 있게 이끄는 ‘뉴스자키 쇼’ 날씨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비 피해 없었는지요. 마치 장마라도 시작된 듯 끈끈하게 더웠고 비도 많이 내렸습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푸르름이 더욱 온 대지를 감싸안을 것이고 기온도 점 점 높아질 것입니다. 주말 휴일까지는 23-4도의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보돼 있습니다. 생방송 뉴스 자키 쇼 시작하겠습니다.

뉴스 자키 쇼 첫 번째 순서는

-한눈에 들어오는 뉴스 briefing

오늘은 비핵화의 길로 잘 접어들던 북한이 왜 엉뚱한 말을 계속 쏟아내고 있는가 짚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큰 회담을 앞두고 사전에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흔들어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우선 16일로 잡았던 남북한 고위급 회담의 일방적 파기통보문젭니다. 이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청사진만을 내보이는 우리 당국자에 대해 기선을 뺐기지 않고 협상의 우선권을 쥐겠다는 것이죠. 남북한 고위급회담에서는 두 나라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커다란 이득이 주어지는 소위 ‘win-win'협상이었는데요.

철도 복원 문제라든가, 금강산 관광 재개,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 북한 지원에 대한 적십자회담 등 전반적인 논의 자체가 무산된것입니다.

회담 파기의 표면적 이유로는 한미공군의 훈련을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내는 실무접촉이 진행될 경우 한국이나 미국의 뜻대로 호락호락 끌려가지 않겠다는 사전 기 싸움이고 좀 더 유리한 보상을 받아내려는 포석인 것입니다

좀 더 정확한 분석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말대로 ‘미국이 핵포기만 강요하면 오는6월12일 양국간 정상회담도 재고 하겠다.’고 미리 엄포를 하고 나선것이죠.

남북한 고위급회담 파기 이유에 대해 말하면서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북미간 정상회담을 꼬투리잡고 나선 자체가 그들만의 전략임을 우리는 간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강대국을 내세워 세계 각국의 동조를 받아내며 협상을 자신들의 의도대로 이끌려는 미국 트럼프대통령에 대해 자신들도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음을 암암리에 보여주는 엄포 이상의 것입니다.

김계관 부상은 또, ‘미국의 적대시 정책 중단만이 선결조건이다. ‘우리는 미국에 기대를 걸고 경제건설을 해본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런 거래를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우리는 이 말의 행간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죠.

바로, 북한 우리의 뒤에는 미국과 강력히 맞서주는 중국이 자신들의 보호막이 돼줄것이란 위세를 드러내 보인 점입니다.

국제정세는 이처럼 21세기들어 한치의 양보, 한치의 후퇴없이 언제나 자국 이익 우선주의 경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 우린 다시 주목해야 할것입니다. 이슈가 되고 있는 어려운 뉴스를 한눈으로 요약해드리는 ‘한눈에 들어오는 뉴스 briefing’ 오늘은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흔드는 북한의 속내, 분석해 드렸습니다.

 

뉴스자키 쇼 2

박원순 후보, 서울지역 25개 구청장 석권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주 초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그는 첫 선거운동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했는데, 이는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최재성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관위에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후보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민주당에서 서울 지역 25개 구청장 석권'이란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유세 첫날도 "송파에서 승리해야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첫 선거운동에 들어가면서 같은 날 자유한국당 김문수후보는 성동구 마장 축산시장을,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종로구 청계광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에 맞서 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박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며 견제에 나섰는데요.

김 후보는 이날 유튜브 방송 인터뷰에서 "서울이 과거에는 지속적으로 발전하다가 박 시장 (임기) 7년 동안은 발전을 멈췄다"며 "화장실, 주차장, 공원 등은 없고 쓰레기로 골치를 앓고 있는 동네가 많은데 (박 시장은) 마을 가꾸기를 한다고 벽화만 그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도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7년간 (서울시가) 달라진 것이 없고 후퇴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는 게 대다수 평가"라며 "20∼30대 일자리가 20만개 정도 집중적으로 줄었고, 소상공인들이 1개 창업할 때 2개가 폐업하는 등 굉장히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현재의 판세는 현직 시장이란 프레미엄과 함께, 문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어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의 ‘서울 지역 25개 구청장 석권'이란 목표, 당차지만 좀 더 지켜봐야 겠네요.

뉴스자키 쇼 3

문대통령, 혁신성장 성과부족 지적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서울 마곡 연구개발단지에서 열린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 참석해 "경쟁국들은 뛰어가는데 우리는 걸어가는 느낌"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국민이 성과를 체감해야 혁신성장 붐이 인다는 의미입니다.

출범 초기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등 주로 분배 중심의 경제 정책을 내세웠던 문 대통령은 최근엔 공급 측면의 '혁신성장'을 역설하고 있는데요.문 대통령은 이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모인 자리에서 "국민 피부로 느끼는 가시적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며 "성장과 고용의 한계에 직면한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이어 "혁신성장은 당연히 민간이 주도해야 하는 것이지만 정부의 적극적 촉진 역할이 필요하다. 먼저 초기 시장 조성을 위해 공공 부문 수요를 확대해야 한다"며 "혁신 제품의 초기 판로를 열어주는 공공 수요를 과감히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주문 하기도 했습니다.

뉴스자키 쇼 4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언급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어제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에게 단일화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해 주목되고 있습니다.김 후보는 "안철수 후보는 박원순 시장을 만든 산모이고 민주당에서 국회의원도 하고 대표도 했다"면서도 "만일 안 후보가 그런 신념을 가지고 우리와 같이 할 만한 의지가 있다면 능히 같이 할 수 있고 그것이 옳은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또,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에 대해서도 "정치적 신념과 철학이 같다"고 동질감을 표한 뒤 "지금 일시적으로 탄핵이나 어려운 정국에서 (보수가) 흩어져 있지만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김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원론적 의미에서나마 김 후보가 직접 그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의 단일화 발언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의 정확한 발언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면서도 "김 후보는 박원순 시장이 다시 당선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여권 후보들의 독주에 맞서기 위해선 1대 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력이 전체 보수 진영과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선거일이 가까워올수록 단일화 이슈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지지율에서 박원순 후보에게 크게 밀리고 있는 두 후보가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현재로선 단일화가 성사된다 해도 박 후보를 위협할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동력이 충분치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뉴스 제목의 힘, ‘제목뉴스 1.2.3.4.5’

본문에서 다 짚어드리지 못한 비중이 큰 뉴스를

제목을 통해 짚어볼 수 있도록 ‘제목뉴스’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백악관 ‘풍계리 폐기 때 전문가 참관, 구체적 검증해야’ 대북압박

2. 검찰총장 치받은 검사들

3. 북, 또 한미훈련·태영호 트집

4. 여 야, 최저임금에 상여금 넣기로

5. 일제가 5달러에 뺏은 주미대한제국공사관,113년만에 태극기 휘날린다

6. 이재명 욕설 너무 심했다. 남경필 남의 가정사 왜 들추나

7. ‘겉은 장비, 속은 조조’ 문희상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뽑혀

뉴스자키 쇼 다섯 번째 순서는 쉬어가는 페이지, 시의 언덕길

오늘은 ‘나희덕 시인’의 ‘빗방울, 빗방울들’이란 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버스가 달리는 동안 비는사선이다세상에 대한 어긋남을이토록 경쾌하게 보여주는 유리창어긋남이 멈추는 순간부터 비는수직으로 흘러내린다사선을 삼키면서굵어지고 무거워지는 빗물흘러내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도록더 이상 흘러갈 곳이 없으면창틀에 고여 출렁거린다출렁거리는 수평선가끔은 엎질러지기도 하면서빗물, 다시 사선이다어둠이 그걸 받아 삼킨다순간 사선 위에 깃드는그 바람, 그 빛, 그 가벼움, 그 망설임뛰어내리는 것들의 비애가 사선을 만든다.

생활뉴스 1

주민등록 등·초본 2020년부터 모바일로 제출

2020년부터 주민등록 등·초본 등 공적 증명서를 스마트폰 등으로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공적 증명서는 전자문서로 발급만 될 뿐 제출할 땐 종이문서 형태로만 가능했죠.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블록체인(분산형 암호화 데이터 저장기술) 기반의 전자문서 발급유통 시스템’을 2020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전자문서 발급유통은, 시스템민원24, 홈택스, 특허로 등 각종 정부 민원포털에 개인이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 이를 ‘전자문서 지갑’ 앱에 내려받아 필요한 기관·기업 등에 전송하는 구조입니다.

생활뉴스 2

남북 경협주, 고위급 회담 연기에 ‘우 수수’

북한발 악재에 남북경협주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북한이 남북한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건설, 시멘트, 철강 등 그간 주목받던 종목들에 경고등이 켜진것입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35,1001,250 +3.69%)은 6300원(15.69%) 하락한 3만3850원에 마감했고 현대로템은 철도협력 수혜주로 남북 정상회담 후 지난 15일까지 103.81% 급등했습니다.

이밖에 현대건설(69,000300 -0.43%)(-6.35%), 현대엘리베이터(-10.33%), 현대상선(-6.68%) 등 현대그룹주와 고려시멘트(3,890345 +9.73%)(-12.68%), 삼표시멘트(-13.58%) 등 시멘트주, 이화공영(11,750550 +4.91%)(-18.55%), 좋은사람들(-16.24%) 등 개성공단주까지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단기적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뉴스자키 쇼 이제 마무리 순서입니다.

다음 주 부처님 오신날을 맞게 됩니다만 우리 사회에서 존경받는 큰 스님들의 잠언집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고, 그 내용들이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목종스님은 ‘구하지 않는 삶의 즐거움’이란 잠언집을 통해 이렇게 들려주고 있네요 ‘우리가 집착하는 대상들은 행복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고통을 줄 뿐이다. 우리가 구하는 바를 이미 가지고 있는데 마음이 지닌 것을 굳이 구하려 애쓰다 보니 고통에 빠진다’는 것이죠.

이 내용을 몇 번 되뇌어 보니까 이런 가르침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인간은 가진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려 노심초사하고, 얻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하기 때문에 늘 분주한 가운데 시달리며 살지않나 하는 마음 말입니다.

세상의 환경은 다르지만, 나물먹고 물 마시고 하늘을 지붕삼아 살자던 우리 선비들의 지족안분의 사고가 그립기도 합니다. 뉴스프리존 뉴스 자키 쇼 지금까지 편집국장 임병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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