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5월9일 인터뷰 증의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강대옥 선임기자] 1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문 의원이 총 116표(무효 2표 포함) 가운데 67표를 얻어 47표에 머문 5선의 박병석 의원을 누르고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다. 이로서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라 문희상 의원이 20대 국회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될 것이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문희상 의원은 범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분류된다. 하지만 탁월한 정무능력과 정치적 감각으로 여야 여러 인사와 두루 친밀해 대표적인 통합형 정치인으로도 꼽힌다. 현 여소야대의 국회 의석분포에서 극한적인 투쟁과 갈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국회를 협치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민주당 내 20 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73세)인 문희상의원은 1980년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 추천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외곽 청년 조직인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중앙회장을 3차례나 역임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배지를 단 문 의원은 15대 총선에서 낙선했고, 이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다가 16대부터 의정부에서 계속 당선된 6선의 중진 국회의원이다.

이후 노무현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시절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인연도 있다. 비서실장을 마친 뒤에는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하여 2005년 4월 당 의장으로 선출돼 여당을 이끌었지만 10·26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취임 6개월여 만에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에도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하였다. 2013년 1월 대선 패배 후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넉 달여간 당을 이었고, 이듬해 9월 또 한 번 당(새정치민주연합)을 재정비해야 하는 비대위원장의 중책을 맡았다.

▲ 경기 의정부(73) ▲ 경복고 ▲ 서울대 법학과 ▲ 평민당 창당발기인 ▲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 국회 정보위원장 ▲ 한·일 의원연맹 회장 ▲ 열린우리당 의장 ▲ 국회 부의장 ▲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14·16~20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문재인 대통령 일본 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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