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BS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 도심 속 나만의 정원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고급 아파트에 살면서도 마당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 집 앞에 작은 자연을 옮겨 놓은 곳이 테라스 정원이다. 좁은 공간에 자연석을 쌓고, 야생화를 심으며 작업에 임하는 이들. 일은 고되지만, 자연을 만든다는 보람으로 임하는 작업자들이다. 

또 다른 곳에서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전원주택 정원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6,000㎡(1,800평) 규모의 전원주택은 3개의 연못과 2개의 폭포까지 시공 중이다. 전원주택 정원에 들어가는 돌의 양만 200t이 넘고, 수령 150년, 무게 13t이 넘는 거목을 안전하게 식재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극한직업’에서 우리의 주거공간으로 숲을 옮겨오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도심 속 나만의 정원! 테라스 정원 

도시인들의 로망이 담긴 고급 아파트. 마당이 있는 테라스 정원이다. 베란다와는 다르게 실외공간으로 다양한 식재가 들어간다. 테라스는 바닥 덱 공사부터 시작된다. 좁은 공간이지만 나무와 판석을 자르면 서 발생하는 먼지는 작업자들에게 고역이다. 

덱 작업이 마무리되면 휴식 공간의 일종인 퍼걸러를 시공한다. 고급 아파트이고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라 자재를 나르는데 위험하여 작업자들의 섬세함을 요구한다. 크레인으로 흙과 나무를 옮기고 일일이 잔디를 손으로 깔면 마무리되는 테라스 정원.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보자. 

초대형 전원주택 정원 시공 현장

지리산 인근의 한 전원주택. 6,000㎡(1,800평) 규모의 전원주택에는 3개의 연못과 2개의 폭포를 시공하는 작업자들이 있다. 200t이 넘는 석재들이 정원에 쏟아지고, 굴착기로 연못의 터를 파고 대형 크레인을 사용하여 석재를 들어 올린다. 석재에 체인을 걸 때는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10t이 넘는 석재가 작업자를 덮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른 한쪽에서는 연못, 폭포를 만드는 팀뿐만 아니라 수백 년 된 나무를 옮겨 심는 식재 팀. 그리고 제주도에서 건너온 돌담을 만드는 팀까지. 총 35명의 작업자들이 11달째 작업 중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을 지켜본다. 

EBS ‘극한직업’은 16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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