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가 자유한국당 현 구청장 조은희 후보 앞질러

[뉴스프리존=김은경 기자]6.13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초구청장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5일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청장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인 이정근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32.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 조은희 현 서초구청장 30.5%, 바른미래당 김용석 현 서울시의원 4.8%, 민주평화당 현 서초을 지역위원장 1.1% 순이었다.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남 3구에 속해있는 서초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정당이 강세인 지역이었다. 그런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초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초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으며,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부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3년간 보수정당이 강세인 서초구에서 지역위원장으로 꾸준히 활동한 이정근 후보는 서초구민들로부터 뒤늦게나마 인정을 받으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의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이정근 후보는 “강남 3구가 험지라고들 하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며, 이어서 “험지도 옥토로 바꿀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변화하는 대한민국, 서초구도 이제는 변화할 수 있다고 이정근 후보는 강조한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험지로 불리는 서초구에 이정근 후보가 파란 깃발을 꽂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6.13 지방선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자료 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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